[비트코인 지금] 파월 Fed 의장 연임하자..7000만원선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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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가상화폐(암호화폐) 비트코인이 7000만원선을 하회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연임 소식이 인플레이션 우려에 대응하기 위한 유동성 축소의 신호로 받아들여진 것으로 풀이된다.
유동성 축소에 대한 우려가 비트코인 시세에 악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 3월17일 파월 의장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자산매입축소(테이퍼링) 가능성에 대해 선 긋자 비트코인은 3.75% 반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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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L 한 선수, 연봉 비트코인으로 받아
[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 대표 가상화폐(암호화폐) 비트코인이 7000만원선을 하회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연임 소식이 인플레이션 우려에 대응하기 위한 유동성 축소의 신호로 받아들여진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23일 오후 5시22분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1.46% 하락한 6955만원을 기록했다. 지난 19일 6915만원까지 떨어진 후 4일 만에 다시 7000만원선을 하회한 것이다. 이달 초 비트코인은 8270만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바 있다. 이날 오후 6시13분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51% 하락한 7022만원을 기록했다.
유동성 축소에 대한 우려가 비트코인 시세에 악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22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 기자회견을 통해 파월 의장을 연임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파월 의장은 “더 높은 인플레이션이 고착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쓸 수 있는 수단을 사용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뿐만 아니라 미 정부도 인플레이션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Fed의 역할을 주문했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장기적으로 Fed는 인플레이션이 풍토병처럼 되지 않도록 확실한 역할을 해야 한다”며 “파월 의장은 그러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비트코인은 각국 정부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를 타파하기 위해 유동성을 풀었던 시기부터 급등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3월12일 598만원까지 떨어졌던 비트코인은 1년 만에 10배 이상 올랐다. 실제로 지난 3월17일 파월 의장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자산매입축소(테이퍼링) 가능성에 대해 선 긋자 비트코인은 3.75% 반등한 바 있다.
한편 미국프로풋볼(NFL)의 한 선수는 1년치 급여를 비트코인으로 받기로 했다. 22일 미 경제매체 블룸버그에 따르면 오델 베컴 주니어는 로스엔젤레스 램스와 1년 계약을 맺었다. 계약 내용은 기본급 75만달러(약 8억9212만원), 구단에 새로 합류하는 선수에게 지급하는 사이닝 보너스 50만달러, 팀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 최대 300만달러 등이다.
베컴은 이 가운데 기본급 75만달러를 비트코인으로 받기로 했다. 그는 미 금융기업 스퀘어와 제휴를 맺고 스퀘어의 가상화폐 지갑 ‘캐시앱’을 통해 비트코인을 지급받는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오늘을 기념하기 위해 팬들에게 비트코인 100만달러어치를 기부하겠다”고 말했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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