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Fed 의장 한번 더..진보파 브레이너드는 부의장(상보)

뉴욕=백종민 2021. 11. 22.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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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차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에 제롬 파월 현 의장을 지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파월 의장과 브레이너드 이사가 인플레이션을 낮게 유지하는 데 중점을 두면서 완전 고용을 이뤄 우리 경제를 그 어느 때보다 강하게 만들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달 초 파월 의장과 브레이너드 이사가 바이든 대통령을 면접한 후 브레이너드가 의장직에 오를 수도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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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통령, 장고 끝에 파월 신임
금리 인상 지연 기대감 하락에 미 국채금리 상승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차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에 제롬 파월 현 의장을 지명했다. 막판까지 파월 의장과 경합했던 레이얼 브레이너드 Fed 이사는 부의장직을 맡는다.

바이든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파월 의장의 연임 결정을 발표했다. 파월 의장은 상원 인준을 통과하면 내년 2월부터 향후 4년간 Fed 의장직을 맡는다.

파월은 전임자인 재닛 옐런 전 의장이 단임으로 그치며 중단됐던 Fed 의장 연임 전통도 다시 이어갈 수 있게 됐다. Fed 의장은 상원의 인준을 받아야 하지만 공화당 인사들이 파월 의장을 지지하는 만큼 별다른 잡음 없이 청문회 통과가 예상된다.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파월 의장은 현대사 최대의 경제 침체와 Fed 독립에 대한 공격을 포함한 유례 없는 도전적인 시기에 꾸준한 리더십을 발휘했다"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파월 의장과 브레이너드 이사가 인플레이션을 낮게 유지하는 데 중점을 두면서 완전 고용을 이뤄 우리 경제를 그 어느 때보다 강하게 만들 것"이라고 기대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Fed 의장 결정은 정치적 갈등 속에 예상보다 상당히 지연됐다. 내년 임기에 시작에 맞춰 인준 청문회가 시작되려면 사실상 이번 주가 지명을 위한 마지막 기회였다.

브레이너드 이사는 진보 진영의 지지를 받으며 Fed 의장 자리에 다가서는 듯했지만 부의장에 만족하게 됐다.

이달 초 파월 의장과 브레이너드 이사가 바이든 대통령을 면접한 후 브레이너드가 의장직에 오를 수도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었다.

파월 의장 연임 소식이 전해지자 미 국채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0.06%포인트 상승하며 1.594%를 기록 중이다.

최근 미 국채금리는 브레이너드 이사가 Fed 의장이 되면 금리 인상이 지연될 수 있다는 점과 유럽의 코로나19 상황 악화를 반영하며 하락한 바 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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