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힐랄 잘 몰랐다" ACL 결승 상대 자신있게 도발한 포항 신진호
2회 연속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도전하는 포항 스틸러스 신진호가 자신감을 드러냈다.
포항은 24일 새벽 1시(한국시간)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과 사우디 킹 파흐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ACL 결승전을 치른다. 나란히 3회 우승컵을 들어올린 두 팀 대결의 승자는 최다 우승팀의 영예를 누리게 된다. 포항은 17일 밤 사우디로 떠난다.
포항 신진호는 2년 연속 결승 무대를 밟는 유일한 선수다. 지난 시즌엔 울산 현대 소속으로 우승했고, 올해는 포항 유니폼을 입었다. 한국인 선수로는 역대 두 번째로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해까진 남궁도(2009 포항, 2010 성남)만이 이 기록을 달성했다.
22일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신진호는 "알 힐랄이 ACL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팀이라는 것만 알고 있다. 그거 외엔 특별히 더 관심이 있었다거나 직접적으로 아는 것은 없었다"고 했다. 이어 "이번 경기를 준비하면서 분석을 많이 했고 알 힐랄의 약점이나 우리가 풀어가야 할 돌파구에 대해 집중했다. 그러면서 알 힐랄에 대해 알게 됐다"고 했다.
알 힐랄은 거친 스타일의 팀이다. 신진호는 "내가 생각하기엔 알 힐랄이 그렇게 터프한 팀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K리그 팀들이 더 거칠고 터프하다"며 결승전에 나서는 각오를 밝혔다.
알 힐랄엔 프랑스 국가대표로 활약했고, 2019년 ACL 득점왕(11골)에 오른 공격수 바페팀비 고미스, 브라질 출신으로 EPL 웨스트브로미치 알비온에서 뛰었던 마테우스 페레이라, 말리 국가대표 무사 말레가 등 경력이 화려한 선수가 많다. 한국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장현수도 있다.
신진호는 "고미스, 마레가 등이 있다는 건 알고 있었다. 작년에 내가 울산에서 우승할 때 알 힐랄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면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았다. 관심이 있다거나 직접적으로 아는 건 없다"고 도발적인 발언을 하기도 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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