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美 대통령, 23일 경제 관련 연설..물가 대책 이야기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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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인플레이션이 심각한 문제로 부상한 가운데 조 바이든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경제와 물가 대책 등과 관련한 연설을 한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21일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23일 연설에서 경제와 물가 인하 방안에 대한 발표를 한 후 매사추세츠주 낸티컷으로 이동해 추수감사절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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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미국에서 인플레이션이 심각한 문제로 부상한 가운데 조 바이든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경제와 물가 대책 등과 관련한 연설을 한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21일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23일 연설에서 경제와 물가 인하 방안에 대한 발표를 한 후 매사추세츠주 낸티컷으로 이동해 추수감사절을 보낸다.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6.2% 급등해 31년 만의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고, 유가도 7년 만에 최고치를 갈아 치웠다.
바이든 행정부는 전략 비축유 방출을 포함해 모든 가능한 수단을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또한 인플레이션의 주된 원인인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을 억제하기 위한 국제 공조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 중국, 인도, 일본 등에 전략 비축유 방출을 요청했고, 일본 등 일부 국가는 이에 긍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는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연설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차기 의장 지명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진행된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크리스 미거 백악관 부대변인은 지난 17일 바이든 대통령이 추수감사절 이전에 차기 Fed 의장 지명과 관련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고,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도 지난 19일 추수감사절 이전에 "더 공유할 게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외신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제롬 파월 현 Fed 의장을 연임시키거나, 레이얼 브레이너드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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