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스트' 장용준 "처음부터 거짓말만"..오지환 대표 "협상도 당일 통화로 끝나"

최지영 2021. 11. 22. 21: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고스트' 장용준의 이적과 관련해 담원 기아, 농심이 엮였다.

먼저 지난 21일 장용준은 자신의 개인 SNS에 "다들 아시다시피 2022시즌까지 담원 기아와 계약됐다"고 입을 열었다.

담원 기아는 "담원 기아 및 장용준 선수는 해당 사실에 대해 강력히 항의하였으나, 모 팀은 재정상의 이유로 연봉을 맞춰줄 수 없다는 뜻을 전했다. 재정상의 문제가 있었고, 이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다면 고스트 선수와의 협상은 처음부터 하지 말았어야 할 협상이었다"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고스트' 장용준의 이적과 관련해 담원 기아, 농심이 엮였다.

먼저 지난 21일 장용준은 자신의 개인 SNS에 "다들 아시다시피 2022시즌까지 담원 기아와 계약됐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2022시즌에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었다"며 "많은 분이 예상하는 그 팀과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처음부터 우리 팀과 나에게 거짓말만 했다는걸 알게됐다"고 설명했다.

장용준은 "우리에게는 3일이라는 시간은 정말 소중하고 너무나 큰 시간인데 날려버린게 참 속상하고 아쉽고 혼란스럽다"고 털어놨다.

장용준이 언급한 그 팀은 농심 레드포스라는 이야기가 나왔다. 이에 오지환 대표는 공식 SNS에 "처음 대화에서 내년에 예정된 해당 선수의 연봉 조건을 맞추기가 어려워 옵션을 포함한 방식으로 제안 드리려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후 대표님께 선수 번호를 받고 우리 코칭스태프가 선수에게 우리 측 제안 가능한 연봉을 제시했다. 그러나 해당 팀 측에서는 내년도 연봉을 보전하는 쪽으로 이해했던 걸 알게 됐고 딜이 거절됐다고 이해하며 자체적으로 마무리 지었다"고 설명했다.  

오 대표는 "상호 커뮤니케이션 상 오해가 발생한 부분이 있던 건 사실이다. 이러한 오해에 대해선 인정하고 직접 문자로 사과 드렸다. 그래서 거짓으로 3일 간 선수와 팀을 속였다는 표현은 동의하기 어렵다. 협상도 당일 몇번의 통화로 끝났다. 선수 소속 팀의 거절 표현 의사 이후에는 나를 포함 팀 관계자가 선수에게 일절 접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팀에게, 팀 간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기를 권고 드린다. 이번 표명이 선수 영입 거절 이후 2일이 지나 공론화되는 것이 다른 이적 건에 대한 하이재킹 시도에 대한 싶래가 연결되어 있는 것으로 우려된다"고 털어놨다.

오 대표의 입장을 본 담원 기아 역시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금일 담원 기아는 공식 SNS에 "현재 많은 커뮤니티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상식적이지 못한 모 팀의 행위에 대해 담원 기아에서는 선수 보호를 이유로 대응하지 않고자 했으나, 선수가 느끼는 심적 부담과 실질적인 피해가 막심하여 구단 차원에서 대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담원 기아는 "담원 기아 및 장용준 선수는 해당 사실에 대해 강력히 항의하였으나, 모 팀은 재정상의 이유로 연봉을 맞춰줄 수 없다는 뜻을 전했다. 재정상의 문제가 있었고, 이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다면 고스트 선수와의 협상은 처음부터 하지 말았어야 할 협상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담원 기아는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사건에 대한 모든 증거를 보관하고 있다"며 "계속 책임 회피를 위한 거짓으로 일관하실 경우, 담원 기아는 이 상황을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모든 증거를 공개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