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윤석열 "김종인, 하루이틀 시간 더 달라", 이재명, '사과'만 4번 외쳤다, 우리금융 '완전 민영화' 달성 등

황인욱 2021. 11. 22.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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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준석·김병준' 확정...윤석열 "김종인, 하루이틀 시간 더 달라하셔"


3김(김종인·김병준·김한길) 체제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이 늦어지고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2일 이준석 대표와 김병준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선임하는 인사안을 최고위원회에 제시했지만,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추대하는 안은 상정하지 않았다.


윤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에서 "이준석 대표와 김병준 전 위원장 두 분을 상임선대위원장으로 모시는 안을 최고위에 올리겠다"며 "김종인 전 위원장께서는 계속 제가 말씀을 올렸는데 하루 이틀 좀 시간을 더 달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 "회초리 맞겠다"는 이재명, '사과'만 4번 외쳤다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169명 전원으로부터 당 쇄신과 선거대책위원회 혁신을 위한 모든 권한을 위임받은 이재명 대선 후보가 22일 "새로운 출발은 성찰과 철저한 반성에서 시작한다. 저와 민주당은 따끔한 회초리를 맞을 준비가 돼 있다"며 연신 고개를 숙였다. 특히 그는 일자리 등 청년 문제를 언급하면서 '사과'라는 단어를 4번이나 거론했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 '청년과 함께 만드는 대한민국 대전환'이라는 이름의 전 국민 선대위 첫 회의를 주재한 이 후보는 "이재명의 민주당, 새로운 민주당의 첫 공식 활동"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선대위 회의에선 당 대표와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참석하지 않는 대신 취업준비생, 워킹맘, 신혼부부, 청년창업자 등 2030 청년 인사들이 전면 배치됐다. 이들은 현 시대 청년들이 겪고 있는 고충들을 이 후보 앞에서 토로했다. 이 후보는 청년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고개를 끄덕거리며 노트에 열심히 메모했다.


▲우리금융 '완전 민영화' 달성...지배구조 강화


우리금융지주가 23년만에 민영화에 성공했다. 유진그룹 계열 사모펀드인 유진프라이빗에쿼티(PE)와 두나무 등이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우리금융지분을 나눠 갖으며 새로운 주주로 등극했기 때문이다. 새 전략적 투자자 영입으로 우리금융의 지배구조도 다양성을 한층 강화하면서, 주주중심 경영에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완전민영화'라는 최대 숙원을 해결한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내년 공격적인 M&A 등을 통해 비은행 부문 강화에 본격적으로 드라이브를 건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채용비리 항소심서 '무죄'…연임 청신호


신한은행장 시절 채용비리 관련 의혹으로 재판을 받아 온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최고경영자(CEO)로서 법적 리스크를 완전히 떨쳐내게 되면서 조 회장의 연임에도 청신호가 켜진 모양새다.


서울고등법원 제6-3형사부는 22일 오후 업무방해 및 남녀고용평등법 위반으로 기소된 조 회장 등 신한은행 인사담당자 7명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조 회장에게 1심 판결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조 회장이 채용 특혜에 관여했다고 검찰이 특정한 3명 중 최종 합격한 2명에 대해 정당한 사정과정을 거쳐 합격했을 수 있다는 합리적 의심을 배제하기 어렵다며 무죄이유를 설명했다.


▲올해 종부세 대상 94만7000명…작년보다 28만명 늘어


올해 종합부동산세(종부세) 납부 대상자는 94만7000명으로 나타났다. 전체 세액은 5조7000억원 규모다. 이 가운데 90% 가까운 5조원은 다주택자와 법인이 대상이다. 1세대 1주택자는 13만2000명으로 지난해(약 18만 명) 대비 약 4만8000명 줄었다.


기획재정부는 22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1년 주택분 종부세 고지 관련 내용을 발표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올해 종부세는 집값 상승과 세율 인상 등으로 부과 대상자가 약 28만 명 늘었다. 세액으로는 3조9000억원(216.7%) 증가했다. 특히 다주택자와 법인 부담이 큰 폭으로 확대됐다.


▲이준석 "경찰, 성별 관계 없이 '제압 능력' 바탕으로 임용해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2일 최근 논란이 된 여경의 '흉기 난동 현장 이탈' 사건과 관련해 "경찰공무원은 남성 여성 성별에 관계 없이 '제압 능력'을 바탕으로 임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경찰공무원들의 직무수행 과정에서 있었던 여러 가지 문제들로 인해 경찰공무원의 치안 업무 수행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많다"며 "이미 경찰청장이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부분에 대해 사과했지만 논란이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앞서 지난 15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 한 빌라에서 층간소음 문제로 한 40대 남성이 이웃 일가족에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힌 가운데, 현장에 있던 한 여경이 사건이 벌어지자 지원 요청을 이유로 자리를 피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빚었던 점을 겨냥한 발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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