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北선전매체, 여야 대선후보 비난..명백한 내정간섭"

황인욱 2021. 11. 22.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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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은 북한 선전매체가 운용하는 사이트에 여야 대선후보를 '술'로 비유해 폄훼한 글이 올라온 데 대해 '내정간섭'이라며 유감을 나타냈다.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22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북한의 한 선전 매체가 여야 대선후보들을 실명으로 언급하며 선을 넘는 막말을 했다"며 "품격을 상실한 표현과 도 넘는 간섭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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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 대선에 개입 오해 소지
22일 북한 선전매체 '메아리' 홈페이지의 '메아리초점' 게시판에 '막걸리' 필명으로 '술꾼의 투시'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연합뉴스

여당은 북한 선전매체가 운용하는 사이트에 여야 대선후보를 '술'로 비유해 폄훼한 글이 올라온 데 대해 '내정간섭'이라며 유감을 나타냈다.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22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북한의 한 선전 매체가 여야 대선후보들을 실명으로 언급하며 선을 넘는 막말을 했다"며 "품격을 상실한 표현과 도 넘는 간섭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 대외선전매체 '메아리'의 한 게시판에 '막걸리'라는 필명으로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를 '푹 썩은 술',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는 '덜 익은 술',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는 '막 섞은 술'이라고 비난한 글이 올라왔다.


오 대변인은 이에 대해 "민주주의 국가의 선거는 주권자인 국민의 대표를 뽑는 신성한 과정"이라며 "북한 매체의 이러한 주장은 남한 대선에 개입하려 한다는 오해를 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명백한 내정간섭"이라며 "선거판을 어지럽히는 막말은 남북관계의 미래와 발전을 위해서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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