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2022년도 예산안 1조5351억 편성

박하림 2021. 11. 22.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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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원주시청사 전경.

강원 원주시는 2022년도 예산안을 올해(1조5289억 원)보다 62억 원 증가한 1조5351억 원으로 편성해 원주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2일 밝혔다.

내년도 예산안은 올해 최초로 1조5000억 원대 진입 후 역대 최대 규모로 편성됐으나, 예산규모가 올해 당초예산 수준을 유지하게 됐다.

특별회계의 예비비 등 여유자금을 올해부터 통합재정안정화기금에 조성함에 따라 특별회계 규모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일반회계 기준으로 보면 1조3253억 원으로 올해보다 7.2% 증가했다.

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단계적 일상 회복 전환과 지역경제 활성화, 시민안전 및 삶의 질 개선을 위한 투자에 집중했다.

탄소 중립, 디지털 전환 등 미래형 경제구조 대전환을 위한 투자에 동참하며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목표로 재정의 중장기 지속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전략적으로 확장해 예산을 편성했다.

내년도 예산안의 주요 재원은 일반회계 기준 지방세 1893억 원 및 세외수입 610억 원, 지방교부세 4170억 원, 조정교부금 460억 원, 순세계잉여금 200억 원이다.

지속적인 인구유입과 소금산 그랜드밸리 전면 개장에 따른 자체수입 175억 원이, 내국세 증가 및 정부의 확장적 재정운용 기조에 따라 542억 원이, 국내 경기 개선에 따른 지방세 징수 증가요인에 따라 60억 원이 증가됐다.

특히 주요 역점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경상경비 절감과 지속적인 세출구조조정 등 강도 높은 혁신과 주요 사업의 상반기 내 집행 가능 사업을 중심으로 효율적인 예산 배분을 병행해 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해 노력했다.

2022년도 주요 분야별 투자사업은 문화 및 관광, 경제 분야는 일자리 넘치는 문화관광 제일도시 조성과 인프라 지원을 위해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 18억 원, 태장동 행정문화복합공간 공연장 건립 25억 원, 그림책 도서관 건립 27억 원, 서부권 생활문화센터 건립 24억 원, 문화도시 조성사업에 30억 원을 반영했다.

간현관광지 종합관광개발사업 46억 원, 금빛똬리굴 조성 59억 원, 반곡파빌리온스퀘어 조성 44억 원 등을 들여 지역 관광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원주사랑상품권 발행 및 운영, 인센티브에 23억 원을 투자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 계획이다.

환경 분야는 미세먼지·화학물질로부터 안전한 사회 구현과 생활밀착형 환경개선을 위해 소규모 사업장 대기오염 방지시설 설치 지원 14억 원, 경유자동차 매연저감장치 설치지원 115억 원 등 미세먼지 저감사업과 전기자동차 및 수소전기차 보급사업에 425억 원 등 탄소 중립 미래형 경제구조 전환에 따른 사업비를 적극 반영했다.

사회복지 분야는 저출산·고령화 관련 지원사업 예산 372억 원, 취약 보호아동 17억 원, 청소년·여성 등 사회적약자 지원 관련 17억 원을 전년 대비 각각 증액했다.

육아기본수당 434억 원과 새로 신설된 영아수당 37억 원, 첫만남 이용권 41억 원 등 가족 행복·육아 친화 사회기반 조성을 위한 예산에 집중 투자했다.

농림해양수산 분야는 정주여건 개선과 일자리 창출을 통한 농어촌 활력 제고를 목표로 농촌마을종합개발 등 농촌공간 정비에 30억 원, 지역단위 농촌체험 관광 지원사업 1억2000만 원, 강마을재생사업(어촌 뉴딜 300) 30억 원 등을 투자했다.

청년 영농정착 지원금 3억8000만 원과 청년농업인 경쟁력 제고와 육성에 8억5000만 원 등 농어촌 청년 유입을 위한 지원을 확대했다.

소규모 농가 소득안정을 위한 공익직불금 95억 원, 유기질 비료 지원 13억 원, 농촌복지 등을 위한 농어업인수당 76억 원, 지역 농산물 브랜드 제고 7억 원과 재해로 인한 피해 완화를 위하여 수리시설 개보수 17억 원 등 재해예방을 위한 사업에 투자했다.

산업 및 중소기업 분야는 소상공인의 위기극복 지원 25억 원, 강원도 정규직 일자리 취직지원 254억 원, 청년·지역창업 활성화 지원에 26억 원 등을 투자했다. 옻·한지사업 37억 원, 의료기기사업 25억 원 등 지역 전략산업과 2050 탄소 중립 이행을 위한 신재생 에너지 전환사업에 31억 원을 투자했다.

국토 및 지역개발은 노후 주거지와 쇠퇴한 구도심을 지역 주도로 활성화하기 위해 이전에 선정된 학성·중앙·봉산동 도시재생뉴딜사업 120억 원과 새로 선정된 우산동 도시재생뉴딜사업에 28억 원을 반영했다. 주요 도로망 확충 171억 원, 걷고 싶은 가로숲길 조성 20억 원, 치악산 바람길숲 조성 90억 원 등 도시경쟁력 강화와 생활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인프라 구축 등에 투자했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원주시가 코로나19 위기를 완전히 극복하고 그간의 성과와 변화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시 역점사업인 간현 및 반곡금대 관광개발사업의 가시적인 성과를 발판 삼아 지역경제 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기대하며, 더 강하고 튼튼한 지역경제를 위해 미래 신전력산업과 연계한 지속가능발전사업의 가치를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가 제출한 2022년도 예산안은 시의회 상임위원회 심의와 예산결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17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원주=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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