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진흥공사, 컨테이너박스 해외 공급처 다변화 추진

이소희 2021. 11. 22.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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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진흥공사가 ㈜서진시스템 ㈜에이스엔지니어링, HMM㈜와 '국적선사의 안정적 컨테이너박스 확보를 위한 공급처 다변화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최근 글로벌 물류경색 장기화로 컨테이너박스 수급 불균형이 심화되며 우리 수출기업과 국적선사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가운에 이번 업무협약을 통한 공급처 다변화는 베트남발(發) 원양항로(미주향·유럽향)물량이 많은 HMM을 포함, 국적선사들의 안정적인 컨테이너박스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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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기업 베트남 현지 생산공장 활용·생산
안정적 컨테이너박스 확보, 공급처 확대
공동구매 등 공동발주 체계 마련도 계획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서진시스템 ㈜에이스엔지니어링, HMM㈜와 ‘국적선사의 안정적 컨테이너박스 확보를 위한 공급처 다변화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김양수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전동규 ㈜서진시스템 사장, 유인선 ㈜에이스엔지니어링 회장, 배재훈 HMM 사장이 22일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해진공

내년 1월 베트남 하이퐁에 설립 예정인 ㈜서진시스템의 컨테이너박스 생산공장은 ㈜에이스엔지니어링(제조기술 제공)과의 업무협력을 통해 내년 중순까지 2개 라인을 구축, 연간 10만TEU (40ft 월간 약 4000박스 생산기준) 규모의 컨테이너박스 생산이 가능토록 할 예정이다.


최근 글로벌 물류경색 장기화로 컨테이너박스 수급 불균형이 심화되며 우리 수출기업과 국적선사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가운에 이번 업무협약을 통한 공급처 다변화는 베트남발(發) 원양항로(미주향·유럽향)물량이 많은 HMM을 포함, 국적선사들의 안정적인 컨테이너박스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올 상반기 기준 신조 컨테이너박스의 약 99%가 중국에서 생산되는 상황으로, 중국발(發) 공급 경색으로 인한 수급 불균형 악화의 우려가 커지며 공급처 다변화에 대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해양진흥공사는 국적선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컨테이너박스 리스지원사업을 수행함과 동시에 안정적인 컨테이너박스 확보를 위한 국내·외 공급처 다변화 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추진 중이다.


해양진흥공사 관계자는 “올해 초 검토했던 국내 컨테이너박스 공장 설립은 대상기업의 사업성 확보 어려움 등으로 인해 추진되지 못했으나,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해외공급처를 확보하게 되면서 국적선사의 컨테이너박스 수급 안정화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앞으로도 베트남 공장을 활용해, 신조 수요가 있는 국적선사 중 단독 발주가 어려운 선사들이 컨테이너박스를 공동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공동발주 체계를 마련, 국적선사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지원을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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