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외부인사 영입난에..민주당 '의원당 3명 추천' 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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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소속 의원들에게 '의원 1명당 외부인사 3명을 추천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22일 복수의 민주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선대위는 최근 소속 의원 전원에 선대위에 영입할 만한 외부인사를 3명씩 추천하라는 지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민주당의 다른 중진의원은 "너무 이른 시점에 외부인사를 영입하면 그 효과도 너무 빨리 시들게 된다"며 "지금부터 준비해서 대선 경쟁이 본격화되는 내년 1월부터 발표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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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소속 의원들에게 ‘의원 1명당 외부인사 3명을 추천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선거대책위원회가 꾸려진 지 약 3주가 지났으나 이렇다 할만한 중량급 인사를 영입하지 못한 민주당의 고심이 드러나는 장면이다.
민주당 내에서는 국민의힘이 아직 선대위 구성을 마치지 못한 기간에 참신한 외부인사를 서둘러 영입해야 한다는 조바심이 크다.
그러나 인재 영입이 더뎌지면서 국민의힘과의 차별성을 드러낼 수 있는 기회를 날려버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22일 복수의 민주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선대위는 최근 소속 의원 전원에 선대위에 영입할 만한 외부인사를 3명씩 추천하라는 지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 수도권 의원은 “이미 여러 가능성을 다 열어놓고 외부인사를 추천하라는 지침을 한번 받았는데, 다시 3명씩 추천하라는 지침이 내려왔다”고 전했다.
이런 지침이 내려온 건 현재 민주당 선대위가 맞닥뜨린 ‘구인난’ 때문이다.
선대위는 최근 이재명 대선 후보가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청년층과 전환적 공정성장이라는 경제정책을 대표할 만한 참신한 얼굴을 찾고 있지만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민주당 한 중진의원은 “젊고, 실력 있고, 인품이 좋은 데다 민주당 성향에도 맞는 사람을 찾으려고 하니 마땅한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면서 “힘들게 찾아도, 오겠다는 사람이 없다”고 토로했다.
영입 대상으로 거론되는 인사들 입장에서는 대선 양상이 초박빙으로 전개돼 어느 한쪽의 승리가 확실치 않은 상황에서 정치에 뛰어드는 게 부담스러운 측면이 있다.
민주당 지도부 관계자는 “이 후보와 당 지도부 지시로 주요 영입 대상을 1대 1로 마크해 설득하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이 후보 지지율이 아직 대세론을 형성할 만큼 오르지 않다 보니, 나서는 것을 주저하는 분위기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
선대위 안팎에서는 이런 영입난이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선대위 한 관계자는 “국민의힘이 ‘올드보이’를 잇달아 영입하면서 과거로 회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지금이야말로 민주당이 참신한 인재를 영입해 국민의힘과의 대비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데, 인재 영입에 성과가 없어 걱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민주당의 다른 중진의원은 “너무 이른 시점에 외부인사를 영입하면 그 효과도 너무 빨리 시들게 된다”며 “지금부터 준비해서 대선 경쟁이 본격화되는 내년 1월부터 발표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규영 정현수 기자 ky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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