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자동차 강세에 다시 3000피..전일比 1.4% 상승 마감

이민우 2021. 11. 22.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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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와 자동차 업종 대형주의 상승세에 힘입어 코스피가 3010대를 넘어선 채 마감했다.

상승한 업종이 더 많았다.

전반적으로 대형 반도체주와 자동차주들의 상승세가 코스피 지수를 끌어올렸다.

시총 상위를 차지한 2차전지 소재, 게임 관련 업종에서 그간 상승세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영향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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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외국인, 8000억 가량 순매수..8월 이후 하루 최대 규모
코스닥은 주춤..2차전지·게임株 하락세
코스피가 3,000선을 회복한 22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한 직원이 지수 전광판 앞을 지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반도체와 자동차 업종 대형주의 상승세에 힘입어 코스피가 3010대를 넘어선 채 마감했다. 외국인들의 매수세도 지난 8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할 정도다.

22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42%(42.23포인트) 오른 3013.25에 마감했다. 2983.38로 강보합 출발 이후 꾸준히 상승폭을 키워가며 3010대에 안착한 것이다. 종가 기준 301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2일 이후 처음이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지수를 끌어올렸다. 이들은 각각 7964억원, 567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의 경우 지난 8월31일1조1233억원 순매수 이후 하루 순매수 최고 기록이다. 개인은 1조370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상승한 업종이 더 많았다. 전기·전자 업종의 상승폭이 4.09%로 가장 컸다. 이어 운수장비(2.71%), 제조업(2.26%), 종이·목재(1.20%) 등의 순서였다. 의료정밀(-2.61%), 섬유·의복(-1.60%), 은행(-1.29%) 등은 내렸다.

전반적으로 대형 반도체주와 자동차주들의 상승세가 코스피 지수를 끌어올렸다. 지난주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내년 상반기 메모리 가격 하락 부담 완화 및 서버 수요 증가 등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하면서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이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해소까지도 점쳐지면서 투심이 쏠린 것으로 보인다.

실제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 중 가장 상승폭이 큰 종목은 SK하이닉스(7.17%)였다. 이어 삼성전자(5.20%), 현대차(4.30%), 기아(2.27%)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그 밖에 NAVER(1.49%), 카카오(1.18%), LG화학(0.92%), 셀트리온(0.90%) 등도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1.79%), 삼성SDI(-1.45%)만 떨어졌다.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0.92%(9.61포인트) 하락한 1032.31에 폐장했다. 1043.55로 강보합 출발 이후 금세 내리막을 걷기 시작했다. 오전 10시47분께에는 1023.13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 홀로 198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87억원, 58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하락한 업종이 더 많았다. 오락·문화 업종의 낙폭이 -6.23%로 가장 컸다. 이어 디지털컨텐츠(-4.60%), IT S/W & SVC(-4.02%), 출판·매체복제(-3.97%) 등의 순서였다. 반도체(2.70%), 통신장비(2.10%) 등은 올랐다. 시총 상위를 차지한 2차전지 소재, 게임 관련 업종에서 그간 상승세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영향으로 보인다.

실제로 시총 상위 10위 종목 중에서도 게임, 2차전지 소재 업종 등이 주로 큰 낙폭을 보였다. 카카오게임즈의 경우 낙폭이 -9.77%로 가장 컸다. 역시 게임주인 펄어비스(-2.81%), 위메이드(-0.08%) 등도 하락했다. 2차전지 소재업체인 엘앤에프(-6.33%), 에코프로비엠(1.37%) 등도 떨어졌다. 그 밖에도 CJ ENM(-5.54%), 에이치엘비(-4.19%) 등이 내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1.93%),SK머티리얼즈(1.26%) 등은 올랐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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