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김치 종주국' 자존심 지킨다..12년 만에 흑자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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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김치 무역이 12년 만에 흑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중국산 김치 수입 물량이 수출 물량보다 많아 줄곧 적자를 보였지만, 올해는 상반된 행보를 보이고 있다.
김치 무역은 2009년에는 2305만 달러 흑자를 낸 뒤 매년 적자를 찍었다.
김치 종주국인 한국이 무역 적자를 기록한 것은 저렴한 중국산 김치 수입량이 많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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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 올해는 김치 무역이 12년 만에 흑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중국산 김치 수입 물량이 수출 물량보다 많아 줄곧 적자를 보였지만, 올해는 상반된 행보를 보이고 있다.
22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 들어 10월까지 김치 수출액은 1억3611만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1억3612만달러)와 비슷한 수준이다. 반면 김치 수입액은 1억884만달러로 8.6% 감소했다. 이런 추세가 연말까지 이어진다면 2009년 이후 처음으로 김치 무역에서 흑자를 보게 된다. 무역수지는 2727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런 추세가 12월까지 이어지면 2009년 이후 처음으로 김치 무역에서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김치 무역은 2009년에는 2305만 달러 흑자를 낸 뒤 매년 적자를 찍었다. 김치 종주국인 한국이 무역 적자를 기록한 것은 저렴한 중국산 김치 수입량이 많았기 때문이다. 한국이 수입하는 김치는 사실상 99% 이상 중국산이다. 지난해 한국의 김치 수입액은 1억5243만 달러로 역대 가장 컸다. 하지만 지난 3월 중국에서 알몸으로 배추를 절이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중국 김치 위생 논란이 터졌다. 3월 이후 김치 수입액은 매월 전년대비 감소세다.
한류 영향도 있다. 'K 푸드' 열풍이 불면서 김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해외에서 김치가 면역력을 높이는 건강식품이라는 인식이 커진 것도 수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농림출산식품부는 '제 2회 김치의 날'을 맞아 서울 농협중앙회 본관 대강당에서 ‘한국인의 힘, 세계인의 맛’이라는 슬로건으로 기념식을 개최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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