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험도 수도권 '매우 높음'.. 전국 '높음'

이춘희 2021. 11. 22.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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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난주 코로나19 주간 위험도에 대해 수도권이 이미 '매우 높음' 단계로 올라섰다고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2일 오후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종합적으로 주간 위험도를 평가한 결과 전국은 '높음', 수도권은 '매우 높음', 비수도권은 '중간'으로 위험도를 평가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직전주인 11월2주(7~13일) 전국과 수도권, 비수도권이 각각 '낮음' '중간' '매우 낮음' 단계를 보였던 데 비해 각각 1~2단계씩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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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서울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줄을 서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정부가 지난주 코로나19 주간 위험도에 대해 수도권이 이미 '매우 높음' 단계로 올라섰다고 밝혔다. 전국적으로는 '높음' 단계를 나타냈고, 비수도권은 '중단' 단계로 진단됐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2일 오후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종합적으로 주간 위험도를 평가한 결과 전국은 '높음', 수도권은 '매우 높음', 비수도권은 '중간'으로 위험도를 평가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직전주인 11월2주(7~13일) 전국과 수도권, 비수도권이 각각 '낮음' '중간' '매우 낮음' 단계를 보였던 데 비해 각각 1~2단계씩 급등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17일 코로나19 위험도를 3개 영역에서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 등 '대응역량' ▲주간 신규 위중증 환자 수과 60세 이상 확진자 비율 등 '발생 현황' ▲60세 이상 추가접종률 등 '예방접종' 등 17개 평가 지표를 토대로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를 매우 낮음, 낮음, 중간, 높음, 매우 높음 등 5단계로 평가하겠다고 밝혔다.

정은경 청장은 "방대본은 수도권 병상가동률의 급증, 60대 고령 위중증 환자의 증가세, 18세 이하의 학령층 확진자의 증가를 위험요인으로 평가하고 적극 대응하고자 한다"며 "수도권의 병상 여력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고, 첫 평가 이후 2주만에 수도권의 위험도가 '매우 높음'으로 급격히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지난주 수도권의 병상가동률은 77.0%까지 올라섰고, 전국의 60세 이상 확진자 비율은 35.7%까지 올라왔다.

정 청장은 "전반적 상황을 고려할 때 이러한 추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필요한 조치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중대본은 병상 이용 효율화, 수도권·비수도권 병상 공동 활용, 병상·인력·장비 확대 등 의료대응 역량을 확충하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정 청장은 현 상황이 비상계획을 발동할 단계는 아니라고 봤다. 그는 "현재는 비상계획을 발동할 단계는 아니다"라면서도 "계속 상황이 악화될 경우 비상계획 적용을 검토해야 될 수도 있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 방역조치를 최대한 강화하고, 개개인의 방역수칙을 보다 더 철저히 지키는 것을 강조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많았다"고 전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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