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국가 위상 톱10" 발언에..국민의힘 "염치가 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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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22일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생방송으로 진행된 '국민과의 대화'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이 세계에서 '톱 텐(TOP 10)'이 됐다 자신한 데 대해 "자기 자랑에도 염치가 있어야 한다"고 비난했다.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만든 건 국가 위상 톱10이 아니라 '행복 순위 세계 62위'"라며 이 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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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적 평가 아닌 세계 객관적 평가"
국민의힘 "밥상에 숟가락 하나 얹고
국민 불행 각종 대란 수습이나 하라"
국민의힘은 22일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생방송으로 진행된 '국민과의 대화'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이 세계에서 '톱 텐(TOP 10)'이 됐다 자신한 데 대해 "자기 자랑에도 염치가 있어야 한다"고 비난했다.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만든 건 국가 위상 톱10이 아니라 '행복 순위 세계 62위'"라며 이 같이 말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전날 오후 방송된 KBS '대통령, 국민과의 대화-일상으로'에서 "이제 한국은 모든 면에서 톱 텐 나라가 돼 정말 자부심을 가질 만하다"며 "국민들께서는 우리 대한민국이 가지고 있는 위상에 대해 당당하게 생각해달라"고 언급했다.
또 "이런 이야기를 하면 '자화자찬이다', '국민들 삶이 이렇게 어려운데 무슨 말이냐'는 비판이 있다는 걸 잘 알고 있다"면서도 "이것은 우리의 주관적인 평가가 아니라 세계에서 하는 객관적인 평가"라고 강조했다.
이에 허은아 수석대변인은 "소위 K-방역은 국민이 인내한 결과이고, 눈부신 한류 르네상스 역시 문화예술인들이 스스로 만든 것"이라며 "국민이 다 차린 밥상에 대통령이 숟가락 하나 얹고서 모두 다 내 요리라고 우기니 기가 막힌다"고 지적했다.
허 수석대변인은 "비판이 쏟아지자 오늘 아침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근거를 가지고 반박하라'며 발끈했는데, 근거는 차고 넘친다"라며 "부동산 대란, 일자리 대란, 코로나 방역 대란, 요소수 대란. 지난 4년 반 동안 국민들이 살기 어려웠던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정부의 정책 실패였다"고 꼬집었다.
이어 "대통령은 집값이 안정세로 접어들었다고 했지만, 월세 난민 증가로 월세 거래량은 사상 최대치를 찍었다"라며 "일자리도 코로나 이전 대비 99.9% 회복했다고 했지만, 대통령도 자인했듯이 단기 알바가 대부분"이라 덧붙였다.
또 "코로나 방역과 요소수 사태도 이제 숨통이 트인다고 하지만, 정부의 무능을 국민이 인내한 결과"라며 "마치 정부가 뭐라도 해결한 것처럼 얘기해선 안 된다"고 설명했다.
허 수석대변인은 "결국 문재인 대통령이 만든 건 국가 위상 톱10이 아니라, 행복 순위 세계 62위"라며 "2017년에는 56위였는데, 대통령 임기 동안 여섯 계단을 하락한 것"이라 성토했다.
그는 "상황이 이런데 한가로이 팬미팅을 하는 듯한 문재인 대통령의 답변을 들으며 국민들은 복장이 터졌다"라며 "백신 수급 지연, 북한의 핵시설 재가동, 청와대 자녀거주 문제, 탈원전 문제, 여당 대선후보의 포퓰리즘 공약 등 민감한 문제에 대한 해명도 전혀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6개월은 짧은 기간이 아니다. 많은 일이 일어날 수 있다'고 했는데, 국민들은 손만 대면 망가지는 '마이너스의 손'을 가진 문 대통령이 또 무슨 대란을 일으킬지 걱정될 뿐"이라 말했다.
아울러 허 수석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새로운 일을 벌일 것이 아니라, 지금까지 국민에게 큰 불행을 안긴 각종 대란을 수습하는 데만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고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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