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흉기난동 부실대응, 있을 수 없는 일..경찰 성별 문제 아냐"

박세환 2021. 11. 22.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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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인천 흉기 난동사건 경찰 대응 논란에 대해 "남경과 여경의 문제가 아니라 현장 출동 경찰의 기본 자세와 관련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해당 사건이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고, 국민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사안이라 대통령이 지시를 한 것"이라며 "다만 경찰청장 경질 문제는 논의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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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공개홀에서 열린 2021 국민과의 대화 '일상으로'에서 국민 패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인천 흉기 난동사건 경찰 대응 논란에 대해 “남경과 여경의 문제가 아니라 현장 출동 경찰의 기본 자세와 관련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남성 경찰에 비해 상대적으로 신체조건이 미흡한 여성 경찰이 현장에 출동해 범인을 제대로 제압하지 못했다는 일각의 지적을 정면 반박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내부 회의에서 “경찰의 최우선적인 의무는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는 것인데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고 질타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김창룡 경찰청장.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교육훈련을 강화하고 시스템을 정비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의 지시는 김창룡 경찰청장의 사과와 관할경찰서장의 직위해제 이후 이뤄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해당 사건이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고, 국민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사안이라 대통령이 지시를 한 것”이라며 “다만 경찰청장 경질 문제는 논의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경찰의 성별 문제를 언급한 것과 관련해 “해당 사건이 젠더 이슈로 논의되고 있는 것은 본질과 좀 멀어졌다는 (문 대통령의) 생각이 담겨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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