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안철수, 조건 없이 만나자"

김철오 2021. 11. 22.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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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에게 "조건 없는 만남"을 제안했다.

심 후보는 2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3지대 공조를 시작하겠다. 안철수, 김동연 후보는 출마 선언을 통해 기득권 양당 정치의 틀을 깨야 한다고 했는데, 뜨겁게 환영한다"며 "대선 후보, 원내, 정당, 시민사회계 누구라도 시대 교체, 정치 교체에 뜻을 같이한다면 만나겠다. 첫 만남은 안 후보에게 제안한다. 이른 시일에 조건 없이 만나 양당 체제 종식을 위한 연대를 포함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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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지대 공조 시작 "단일화 논의 아니다"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에게 “조건 없는 만남”을 제안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중심의 양당 체제 대선 판세에서 제3지대 공조를 시작했다.

심 후보는 2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3지대 공조를 시작하겠다. 안철수, 김동연 후보는 출마 선언을 통해 기득권 양당 정치의 틀을 깨야 한다고 했는데, 뜨겁게 환영한다”며 “대선 후보, 원내, 정당, 시민사회계 누구라도 시대 교체, 정치 교체에 뜻을 같이한다면 만나겠다. 첫 만남은 안 후보에게 제안한다. 이른 시일에 조건 없이 만나 양당 체제 종식을 위한 연대를 포함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제안했다.

심 후보, 안 후보, 당적 없이 대선에 도전한 문재인정부 경제부총리 출신 김 후보는 내년 3월 9일로 예정된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제3지대 주자들로 평가된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지지율 간격을 좁힐수록 제3지대 주자 지지율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다만 심 후보는 “단일화를 언급한 적이 없다. 양당 체제 종식과 시대 교체를 위해 어디까지 함께하고 어떤 노력을 할지 적극적으로 대화를 시작해보자는 의미”라며 만남을 제안한 배경을 설명했다.

심 후보는 지난 3일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이 후보와 단일화 가능성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마지막 대답이다. 자신 없는 분은 링에서 내려가야 한다. 저, 심상정으로 정권을 교체하겠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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