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빠진 선대위 선임안..尹 "하루이틀 시간 달라고 하셔서"

배재성 2021. 11. 22.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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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22일 이준석 대표와 김병준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선임하는 안을 최고위에 제시했다. 다만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추대하는 안은 상정하지 않았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5일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에서 열린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출판기념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윤 후보는 이날 김 전 위원장에게 선대위 합류를 사실상 공개 요청했다. 왼쪽부터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윤 후보, 김 전 비대위원장, 금태섭 전 의원. [국회사진기자단]


윤 후보는 이날 최고위원회에서 “이준석 대표와 김병준 전 위원장 두 분을 상임선대위원장으로 모시는 안을 최고위에 올리겠다”면서 “김종인 전 위원장께서는 계속 제가 말씀을 올렸는데 하루 이틀 좀 시간을 더 달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지난 21일 윤 후보는 김종인 전 위원장과 김병준 전 위원장·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의 캠프 합류를 공식화한 바 있다. 다만 윤 후보는 이날 김종인 전 위원장 인선에 대해 “본인께서 최종 결심을 하시면 그때 올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가 위원장으로 오는 ‘새시대준비위원회’에 대해서는 “정권교체에 동참하려는 분들과 함께 선거운동을 해보려고 한다"며 "아무래도 당 선대위보다는 규모가 훨씬 작겠습니다만 구성과 활동 상황에 대해서는 정기적으로 최고위에서 공유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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