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상 대기 1000명 육박..불안한 '전면등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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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병상을 배정받지 못하고 대기중인 환자가 907명으로 늘어났다.
유치원과 초중고교의 전면 등교 시작으로 신규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병상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수도권 중심의 유행 지속으로 수도권의 중환자 병상이 사실상 포화상태가 되면서 병상 대기 중인 환자가 매일 100명 이상 많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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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만에 초중고 전면등교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임철영 기자] 수도권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병상을 배정받지 못하고 대기중인 환자가 907명으로 늘어났다. 하룻새 100명 넘게 증가한 것이다. 유치원과 초중고교의 전면 등교 시작으로 신규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병상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22일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병상을 기다리고 있는 코로나19 환자는 전날보다 103명 늘어난 907명으로 집계됐다. 이달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행과 함께 확진자 규모가 3000명대 안팎으로 급증하면서 위중증 환자도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수도권 중심의 유행 지속으로 수도권의 중환자 병상이 사실상 포화상태가 되면서 병상 대기 중인 환자가 매일 100명 이상 많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수도권에 남은 중환자 병상은 서울 52개, 경기 51개, 인천 13개 등 총 116개뿐이다.
이에 따라 이르면 오늘 오후 병상 대기자가 1000명을 돌파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중수본에 따르면 이날 병상 대기자 907명 가운데 4일 이상 대기한 사람이 137명에 달한다. 3일 이상 대기자는 162명, 이틀 이상 대기자는 223명, 하루 이상 대기자는 385명이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827명으로 3000명대에 육박했다. 주말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으로 3000명대 아래로 내려왔지만 일요일 확진자 기준(발표일 월요일)으로는 역대 최대치다. 위중증 환자도 515명으로 사흘 연속 500명대를 이어갔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최근 한 주간 일평균 위중증 환자 수는 498명으로 11월 첫 주부터 3주 연속 증가하고 있다"며 "고위험군에 대한 추가접종 확대를 통해 중증 환자 수를 최대한 줄여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유행이 확산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이날부터 약 2년 만에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교가 전면등교를 시작했다. 전 2차장은 이와 관련해 "정부는 수도권지역 과대·과밀 학교 600여 개소에 지원한 방역 인력 1800여명을 활용해 학교시설 방역에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며 "학원, PC방, 노래연습장 등 감염 우려가 큰 학교 밖 시설에 대해서는 지자체와 교육청, 학부모 등 약 1300여명이 참여하는 ‘학교 생활방역 지도점검단’을 연말까지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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