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사이에 초접전 양상'..윤석열, 이재명 상대로 불과 0.5% 우세

나주석 2021. 11. 22. 11: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의 지지율 격차를 크게 좁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19일부터 20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7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를 물은 결과 윤 후보 지지율은 40.0%, 이 후보는 39.5%로 조사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의 지지율 격차를 크게 좁혔다. 윤 후보의 우세 기류가 1주일 만에 초접전 양상으로 바뀐 것이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19일부터 20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7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를 물은 결과 윤 후보 지지율은 40.0%, 이 후보는 39.5%로 조사됐다. 지난주 같은 방식의 조사에 비해 윤 후보 지지율은 5.6%포인트 내렸다. 반면 이 후보는 7.1%포인트 상승했다. 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는 13.2%포인트에서 0.5%포인트가 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2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서울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 인사를 나누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이 후보의 상승에는 지지층 결집 양상이 크게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후보가 강세인 40대의 경우 지지율이 17.3%포인트나 올라 62.2%의 강한 지지세를 보였다. 이외에도 지난주보다 8.3%포인트 오른 30대를 비롯해 모든 연령대에서 이 후보 지지율이 상승했다. 반면 윤 후보는 대선후보 지명 이후 공을 들여왔던 20대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4.2%포인트 상승해 31.3% 기록했지만 다른 연령대에서 전반적으로 지지율이 하락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윤 후보의 경우 대구·경북에서 지지율이 2.2%포인트 상승해 56.3% 올랐을 뿐 나머지 모든 지역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이 후보는 대전·세종·충청 등 충청권에서 지지율이 15.3%포인트 오른 44.1%, 부산·울산·경남에서 7.5% 올라 33.2%를 기록했다. 공교롭게도 이 두 곳은 이 후보가 19~21일(충청권), 12~14일(부·울·경) 매타버스(매일 타는 민생버스)로 주말 일대 지역을 방문한 곳들이다. 윤 후보가 선거대책위원회 구성 문제에 매달린 사이, 지역 일정 등을 강화한 이 후보의 선거전략이 효과를 발휘했을 가능성을 추정할 수 있다.

이외에도 정권 교체 여론이 약해지고 정권 재창출 목소리가 커진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차기 대선 성격과 관련해 응답자의 46.8%가 정권 교체에 응답한 반면, 42.1%는 정권 재창출해야 한다고 답했다. 정권 교체 여론이 여전히 4.7%포인트 우세했지만, 지난주에 비해 정권 교체론 목소리는 약해졌다. 지난주 조사에서는 정권 교체 여론이 53.6%, 정권 재창출 여론이 37.0%였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자동응답 방식(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KSOI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