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분양·입주권 거래도 반토막

김민영 2021. 11. 22.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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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규제지역 전매제한으로 아파트 분양권·입주권 거래시장이 지난해의 절반 수준으로 쪼그라든 것으로 나타났다.

직방이 22일 아파트 분양권·입주권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16일 기준 전국의 아파트 분양권·입주권 거래총액은 20조8000억원이었다.

서울시의 올해 분양권·입주권 거래량 237건, 거래총액 3838억원으로 거래량은 2년 연속 1000건 미만, 거래총액은 2008년 집계 이후 처음으로 1조원 미만에 그칠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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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거래량 작년의 48%

강남권·제주 제외 모두 감소

규제지역 전매제한 등 여파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정부의 규제지역 전매제한으로 아파트 분양권·입주권 거래시장이 지난해의 절반 수준으로 쪼그라든 것으로 나타났다.

직방이 22일 아파트 분양권·입주권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16일 기준 전국의 아파트 분양권·입주권 거래총액은 20조8000억원이었다. 수도권의 거래액은 5조4000억원, 지방은 15조4000억원이었다. 이는 거래시장이 활발했던 2017년과 비교하면 전국은 35%, 수도권은 18% 수준에 그치는 금액이다.

분양권·입주권 거래량 역시 지난해와 비교해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이달 16일까지 거래량은 전국 5만465건, 수도권 1만567건, 지방 3만9898건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대비 전국은 48.9%, 수도권 32.5%, 지방 56.5% 수준이다.

시도별로는 지난해와 비교하면 경북·경남·제주를 제외하고 모든 지역에서 거래량과 거래총액이 감소했다. 서울시의 올해 분양권·입주권 거래량 237건, 거래총액 3838억원으로 거래량은 2년 연속 1000건 미만, 거래총액은 2008년 집계 이후 처음으로 1조원 미만에 그칠 것으로 추산된다. 경기도도 2015년 7조원 이후 처음으로 10조원 미만의 거래총액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도 거래량이 1만건 이하를 기록한 것은 2013년 6033건 이후 처음이다.

이같은 시장 축소는 정부의 조정대상지역 전매제한에 이어 지난해 9월22일부터 시행된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및 성장관리권역과 지방광역시 도시지역의 민간 택지 전매제한 기간을 소유권이전등기일까지 연장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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