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한 이재명, 윤석열 0.5%포인트로 맹추격..尹 40% vs 李 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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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오차범위 내인 0.5%포인트의 격차를 보이며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지난주 같은 방식의 조사에 비해 윤 후보 지지율은 5.6%포인트 하락한 반면 이 후보는 7.1%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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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교체론 대 정권교체론 격차로 줄어들어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오차범위 내인 0.5%포인트의 격차를 보이며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지난 5일 후보 지명 후 컨벤션 효과 등으로 큰 폭으로 앞서왔던 윤 후보의 지지율이 빠졌지만, 이 후보의 지지율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며 1, 2위 간 격차를 좁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19일부터 20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7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를 물은 결과 윤 후보 지지율은 40.0%, 이 후보는 39.5%로 조사됐다. 지난주 같은 방식의 조사에 비해 윤 후보 지지율은 5.6%포인트 하락한 반면 이 후보는 7.1%포인트 상승했다.
윤 후보는 대구·경북(TK)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대전·세종·충청 등 충청권에서 지지율이 16.1%포인트 하락해 29.7%를 기록했다. 서울에서도 지지율이 9.9%포인트 하락해 42.6%를 나타냈다. 이외에도 윤 후보는 남성 지지율이 지난주에 비해 7.1%포인트 하락한 41.4%, 여성 지지율은 지난 주에 비해 4.0%포인트 하락한 38.7%를 나타냈다.
반면 이 후보는 남성 지지율이 7.3%포인트 오른 42.7%를 기록했으며, 여성의 경우에도 지지율이 6.8% 오른 36.3%를 나타냈다.
이 후보 지지세가 강한 40대의 경우 지지율이 17.3%포인트 상승해 62.2%를 기록하는 등 지지층 결집 양상을 보였다. 이외에도 이 후보는 대전·세종·충청 등 충청권에서 지지율이 15.3%포인트 오른 44.1%, 부산·울산·경남에서 7.5% 올라 33.2%를 기록했다. 공교롭게도 이 두 곳은 이 후보가 매타버스(매일 타는 민생버스)로 최근 주말 일대 지역을 방문한 곳들이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4.5%,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4%, 김동연 새로운물결 창당준비위원장은 1.1%, 기타 후보 2.3%, 지지 후보 없음 7.1%, 잘모름 1.4%로 각각 조사됐다.
차기 대선 성격과 관련해 정권 교체 여론이 46.8%, 정권 재창출 여론이 42.1%로, 정권 교체 여론이 4.7%포인트 앞섰다. 지난주 조사에서는 정권 교체 여론이 53.6%, 정권 재창출 여론이 37%였던 점을 고려하면, 정권 교체 목소리가 크게 줄어들었다.
이외에도 일자리·서민경제 활성화와 관련해 가장 잘할 것 같은 후보로는 이 후보가 41.0%로 1위, 윤 후보가 34.3%로 2위, 안 후보가 5.7%로 3위, 심 후보가 5.0%로 4위, 김 위원장이 2.1%로 5위를 각각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자동응답 방식(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KSOI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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