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락, 관계, 목적.. 그중에 제일 행복은 OO'

서믿음 2021. 11. 22.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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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꿈은 무한하다.

심리학자들은 쾌락, 관계, 목적을 중요 요인으로 손꼽는다.

그보다 상위 단계의 행복은 원만한 인간관계다.

예일대학교에서 1만6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실험에 따르면 "끈기가 적은 사람은 쾌락을 통해서 행복을 좇는 반면 끈기가 많은 사람은 관계를 추구한다. 줄기차게 관계를 선택하며 몰입에 들어감으로써 실제로 훨씬 많은 행복을 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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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믿음 기자] 어린 시절 꿈은 무한하다. 되고 싶은 것도, 하고 싶은 것도 많다. 대개 하버드 혹은 서울대 입학을 기정사실화 한다. 하지만 나이를 먹으면서 깨닫게 된다. 가진 재능은 유한하며 생각보다 훌륭하지 않다는 사실을. 다만 그럼에도 주어진 삶을 어떻게 영위할지는 중요한 문제다. 잠으로 소비하는 3분의 1 외에 깨어있는 3분의 2의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할까.

삶을 움직이는 주된 동력 중 하나는 공포다. 공포는 “자원을 놓고 경쟁자와 싸우게 충돌질하거나” 혹은 “가족이 모두 짐을 싸서 풍부한 자원을 찾아 바다를 건너가게” 한다. 고로 자신의 공포를 이해하는 건 삶의 방식의 문제와 직결된다. “공포를 파악하는 법을 배워야”하는 이유다. “몸의 긴장으로 파악할 수도 있고, 사고 패턴의 긴장으로 파악할 수도 있다. (...) 일단 그 기술들을 확실하게 알면, 그 기술들을 반복해서 연습”해야 높은 성과를 유지할 수 있다.

하지만 공포에 기반한 성취에는 한계가 있다. 생존을 가능케 하지만 최선을 도출하진 않는다. 결국엔 행복 추구가 더 큰 성과를 낳는다. 그럼 무엇이 중요할까. 심리학자들은 쾌락, 관계, 목적을 중요 요인으로 손꼽는다.

쾌락은 가장 낮은 단계의 행복이다. 섹스, 도박, 음주 등 찰나의 행복이 여기에 속한다. 여기까지는 동물과 다를 바가 없다. 그보다 상위 단계의 행복은 원만한 인간관계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에 원만한 인간관계는 삶의 가치를 높이는 데 일조한다. 낮은 단계의 몰입이 강도 높은 행복감을 자아낸다.

행복의 최고 단계는 목적이 이끄는 삶이다. “높은 상태의 몰입”을 기초로 “다른 사람의 삶에도 영향”을 주고자 하는 선한 의도다. 저자는 “인간이 지구상에서 느낄 수 있는 최고의 감정”이라고 설명한다.

결과적으로 행복을 위해 필요한 건 끈기다. 예일대학교에서 1만6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실험에 따르면 “끈기가 적은 사람은 쾌락을 통해서 행복을 좇는 반면 끈기가 많은 사람은 관계를 추구한다. 줄기차게 관계를 선택하며 몰입에 들어감으로써 실제로 훨씬 많은 행복을 누린다.”

저자는 “끈기는 단기적으로는 더 많은 에너지와 강인한 정서를 필요로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기분이나 동기부여 측면에서 더 강력한 상승 효과를 유도한다”고 설명한다.

그럼 끈기는 어떻게 유지하느냐. 저자는 명확한 목표를 목록으로 정리해 중요도나 난이도 측면에서 중요하고 어려운 것부터 처리하는 ‘못생긴 개구리 먼저 잡아먹기’ 전법을 권면한다. 저자는 책상에 ‘어려운 일을 해라’라는 문구를 붙여놨는데, “이 문구는 내가 최고 수준의 에너지를 가지고 있는 동안에 가장 힘든 일을 해치우도록 돕는다”고 말한다.

성장형 사고방식 또한 저자가 강조하는 바이다. 고정형 사고방식이 재능을 타고나는 것으로 제한한다면 성장형 사고방식은 “재능이 단지 출발점에 지나지 않으며 노력해서 연습함으로써 모든 것이 달라진다”는 개념이다.

저자는 “성장형 사고방식의 사람들은 어려운 문제에 부딪혔을 때 뇌에서 폭죽이 터지듯이 많은 점화가 일어났다”며 “복잡한 도전과제에 직면해서 더 열심히, 더 오래, 더 똑똑하게 일하면서 더 다양한 문제 해결 전략을 동원한다”고 전한다.

이어 “호기심이 첫 단계다. 계속 질문하고 학습하면, 학습 그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생각이 들기 어렵다”며 “학습할 수 있음을 믿고 나면 학습할 수 있는 모든 것에 호기심을 가지게 되며, 성장형 마음가짐을 정기적으로 활용해서 가장 큰 이익을 추구한다”고 강조한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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