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文, 돈키호테"..정의당 "진솔한 사과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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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마지막 '국민과의 대화'에 대한 야당의 평가는 박했다.
국민의힘은 문 대통령을 두고 '돈키호테'를 언급했고, 정의당은 "원론적 답변뿐이었다"며 평가절하했다.
정의당 이동영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5년 동안 심화했던 불평등과 불공정 문제에 대해 진솔한 사과나 책임 있는 답변을 듣지 못했다"며 "오늘 문 대통령은 말이 아니라 속 시원한 대책을 내놨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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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진정성 인정'
문재인 대통령의 마지막 ‘국민과의 대화’에 대한 야당의 평가는 박했다. 국민의힘은 문 대통령을 두고 ‘돈키호테’를 언급했고, 정의당은 “원론적 답변뿐이었다”며 평가절하했다.
국민의힘 임승호 대변인은 21일 구두논평에서 “한마다로 요약하자면 빛깔마저 좋지 않은 ‘빛바랜 개살구’였다”며 “상당 시간은 코로나 관련 질의응답에 할애됐지만 백신 수급 차질 및 숨막히는 통제식 방역으로 인한 국민들의 고통에 대한 문 대통령의 진심 어린 사과는 역시나 찾아볼 수 없었다”고 비판했다.
문 대통령이 ‘코로나 때문에 줄었던 고용이 99.9% 회복됐다’거나 ‘부동산 가격이 안정세에 접어들었다’고 답변한 것에 대해서는 “귀를 의심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국민들의 고통을 철저히 외면하고 자신만의 환상에 빠진 ‘돈키호테 대통령’으로 기억될 수밖에 없게 됐다”고 말했다.
정의당도 좋은 점수를 주지 않았다. 정의당 이동영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5년 동안 심화했던 불평등과 불공정 문제에 대해 진솔한 사과나 책임 있는 답변을 듣지 못했다”며 “오늘 문 대통령은 말이 아니라 속 시원한 대책을 내놨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부동산 투기와 불로소득 문제에 대해서도 원론적 답변뿐이었다”며 “남은 6개월 동안 최소한 코로나 불평등 해소 대책만큼은 책임 있게 내놓고 임기를 마무리하는 대통령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진정성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조승래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임기를 6개월 남긴 시점에서 그간 정부에 대한 아쉬움을 듣고 마지막까지 그간의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 힘쓰겠다는 다짐의 시간을 보냈다”며 “특히 대통령께서는 부동산정책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며 부동산 가격 안정을 위해 마지막까지 힘쓰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정운영의 책임을 함께하는 집권여당으로서 민주당도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집값 안정과 부동산 개혁입법을 추진하겠다”며 “소상공인 지원과 민생경제 회복에 더욱 진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구자창 기자 criti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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