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첫 승' 콘테 감독의 자신감 "오늘 승리가 시작점이 될 것"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홋스퍼 감독. 토트넘홋스퍼 공식 소셜미디어 캡쳐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홋스퍼 감독이 리즈유나이티드전 승리를 계기로 더 많은 것들을 이뤄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에서 토트넘이 리즈유나이티드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승점 3점을 추가한 토트넘은 리그 9위에서 7위로 올라섰다.

콘테 감독이 토트넘에서 거둔 리그 첫 승이었다. A매치 휴식기 전 치른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조별리그 경기에서 피테서에 3-2 승리를 따냈으나 두 번째 경기이자 EPL 첫 경기였던 에버턴전에서는 0-0으로 비겼다.

이날도 승리가 쉽진 않았다. 전반전 상대 압박에 고전하며 제대로 공격을 시도하지 못했고 먼저 실점을 내주기까지 했다. 그러나 후반 분위기를 빼앗아왔고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세르히오 레길론의 연속골이 터지며 경기를 뒤집었다.

경기 후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 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한 콘테 감독은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전반전에는 어려움을 겪었으나 후반전 리즈와 같은 강도로 맞붙자고 주문한 뒤에는 상황이 바뀌었다. 경기 전 이날 후반전 정도의 강도로 90분을 소화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후반전에 많은 득점 기회를 만들어낸 것에 기쁘다. 승리할 자격이 있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더 많은 승리에 대한 열망도 드러냈다. "선수들에게 오늘이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는 자신감이 있다. 좋은 분위기다. 계속 변화해 모든 것을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BBC' 인터뷰에서도 더 나아질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3경기를 치른 뒤 느낀 점을 묻자 "모든 면에서 많은 것들을 개선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답했다.

사진= 토트넘홋스퍼 공식 소셜미디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