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학생 맞춤형 방역으로 전면등교 안전 보장해야

2021. 11. 22. 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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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전국 유·초·중·고의 전면 등교가 시행된다.

2학기 들어 사실상 전면등교를 시행해온 비수도권에 이어 수도권 학교 전면등교가 이뤄짐으로써 코로나19 발생 이후 근 2년 만에 비로소 정상적인 공교육이 가능해졌다.

그런 만큼 일반인에 비해 보다 촘촘하고 세밀한 학생 맞춤형 방역 및 예방 대책 마련은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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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전국 유·초·중·고의 전면 등교가 시행된다. 2학기 들어 사실상 전면등교를 시행해온 비수도권에 이어 수도권 학교 전면등교가 이뤄짐으로써 코로나19 발생 이후 근 2년 만에 비로소 정상적인 공교육이 가능해졌다. 하루 신규 확진자가 3000명 선을 넘어서며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가 큰 게 사실이나 비대면 수업으로 벌어진 교육 격차 해소 차원에서도 부분 등교를 더 이상 고집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백신 접종률이 80%에 근접한 보건적 측면도 고려됐다.

일상의 위드 코로나가 시작된 이상 학교의 위드 코로나는 당연한 수순이다. 그러나 지난 11~17일 일주일간 하루 평균 학생 330.3명, 교직원 22.1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 상황이어서 성급했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더욱이 백신 접종 학생의 경우 가족 중 확진자가 발생해도 PCR 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는 등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등교할 수 있도록 방역지침까지 완화돼 학생 및 학부모의 불안감을 가중시키고 있다.

청소년은 활동량이 많다. 그럼에도 백신 접종률은 90%에 가까운 20, 30대에 비해 턱없이 낮다. 접종이 늦게 시작된 탓도 있으나 12~17세 백신 접종률은 12.8%에 불과하다. 이들이 코로나 확산의 새 진앙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다. 무엇보다 학생들의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 게 급선무다. 학생들 사이에 널리 퍼지고 있는 백신 접종의 피해가 이익보다 크다는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아야 한다. 다만 방역패스를 이들에게 확대 적용하는 정책은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하다.

학교는 군대와 마찬가지로 밀집생활이 이뤄지는 곳이다. 한번 감염이 이뤄지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될 개연성이 농후하다. 그런 만큼 일반인에 비해 보다 촘촘하고 세밀한 학생 맞춤형 방역 및 예방 대책 마련은 필수다. 특히 일부 과밀학교에 대해서는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 안전한 학교 생활은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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