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사고 7년만에 다시 띄우는 인천~제주 뱃길

문정임 2021. 11. 22. 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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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이후 끊겼던 제주~인천 항로에 여객선 운항이 7년 만에 재개된다.

하이덱스스토리지㈜는 12월 10일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에서 취항식을 열고 '비욘드 트러스트(Beyond Trust)호' 첫 운항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2014년 세월호 사고 이후 7년 만에 인천-제주 뱃길이 이어지면서 제주를 찾는 수도권 관광객들의 편의도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

하이덱스스토리지는 2019년 인천~제주 항로 신규 여객선 사업자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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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0일 취항식 열고 첫 운항
긴급 상황 대비한 시설들 갖춰
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2만7000t급 카페리선 '비욘드 트러스트호'의 모습. 현대미포조선 제공


세월호 참사 이후 끊겼던 제주~인천 항로에 여객선 운항이 7년 만에 재개된다.

하이덱스스토리지㈜는 12월 10일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에서 취항식을 열고 ‘비욘드 트러스트(Beyond Trust)호’ 첫 운항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비욘드 트러스트호는 2만7000t급 카페리선으로 길이 170m, 너비 26m, 높이 28m 규모다. 승객 854명과 승용차 487대, 컨테이너 화물 65개를 싣고 최고 24노트로 운항할 수 있다. 내부엔 90여개 객실과 인터넷 사용이 가능한 비즈니스라운지와 카페, 레스토랑, 노래방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선사 측은 세월호 참사 이후 재건되는 노선인 만큼 안전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시스템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신뢰, 그 이상’이란 의미의 선박명은 승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여객 전체가 30분 내 탈출 가능한 해상탈출설비(MES)을 구비했다. 안전 운항의 기초가 되는 선박 복원성을 확보하기 위해 선사와 해운조합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실시간 화물적재관리시스템을 장착했다. 위성항법장치와 긴급 상황에 대비한 화재자동경보기, 스프링클러 등의 안전 설비를 갖췄다.

2014년 세월호 사고 이후 7년 만에 인천-제주 뱃길이 이어지면서 제주를 찾는 수도권 관광객들의 편의도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전남 목포 여수 완도 항로를 통해 수도권으로 운반되는 제주산 농·수산물의 물류비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하이덱스스토리지는 2019년 인천~제주 항로 신규 여객선 사업자로 선정됐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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