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의 딸' 김혜경 왔다" 이재명, 연일 부부동반 애정과시 행보

강주희 2021. 11. 21.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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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부인 김혜경씨와 야구 관람, 지방 일정 등을 함께하며 적극적으로 지지 호소에 나서고 있다.

한편, 이 후보는 최근 선거 유세 현장에 김씨와 함께하며 활발한 부부동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 후보가 연일 부부동반 행보를 이어가는 이유는 김씨 낙상사고 후 불거진 '부부싸움설' 등 루머를 불식시키고 지지율 열세인 여성 표심을 잡기 위함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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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1일 부인 김혜경씨와 함께 충북 청주시 상당구 육거리종합시장을 방문,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강주희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부인 김혜경씨와 야구 관람, 지방 일정 등을 함께하며 적극적으로 지지 호소에 나서고 있다.

이 후보는 21일 충북 청주의 육거리종합시장을 찾아 "충북 사위 말고 충북의 딸이 왔다"고 외치며 김씨를 소개했다. 김씨 부친의 고향이 충주라는 사실을 강조하며 친근감을 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이날 시장 중앙에 마련된 연단에 올라가 10여 분간 즉석에서 연설했다. 김씨도 함께 연단에 올라 손 하트를 내밀며 지지자들에게 답례했다.

이 후보는 최근 제기된 '43억원 선거자금 의혹'과 관련해 "시민운동가로, 인권변호사로 힘없는 성남시장으로 박근혜·이명박 정부와 싸워 먼지 털 듯 탈탈 털렸다"라며 "제가 단 1원이라도 받았다면 살아남을 수 있었겠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지금도 이재명이 43억 받았을지도 모른다는 보도가 있다. 이렇게 음해를 하고 있다"라며 "남욱이라는 사람이 저한테 10년간 로비해왔는데, 씨알도 안 먹히더라(라고 말했다). 저는 원래 씨알도 안 먹힌다"며 자신의 청렴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야권을 겨냥해 "적반하장으로 자신들이 도둑질하고도 도둑질을 막고 장물을 뺏어온 이재명을 비난하는 그들이 과연 나라를 공정하게 이끌고 사람들에게 공정한 기회를 주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부인 김혜경씨가 지난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4차전을 관람하며 관중과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한편, 이 후보는 최근 선거 유세 현장에 김씨와 함께하며 활발한 부부동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김씨는 이날 오전 대전 현충원 참배 일정부터 이 후보와 동행했으며, 판동초등학교 학생·학부모와의 국민반상회 일정도 참석했다.

이 후보와 김씨는 지난 18일에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4차전을 함께 관람하기도 했다. 당시 이 후보와 김씨는 경기를 보는 내내 팔짱을 끼고 귓속말을 하는 등 애정을 과시했다.

이 후보가 연일 부부동반 행보를 이어가는 이유는 김씨 낙상사고 후 불거진 '부부싸움설' 등 루머를 불식시키고 지지율 열세인 여성 표심을 잡기 위함인 것으로 풀이된다.

강주희 기자 kjh8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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