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새 주주 22일 공개..유진PE·두나무 유력(종합)

김진호 2021. 11. 21.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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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 잔여지분 매각 본입찰에서 유진프라이빗에쿼티(PE)와 두나무 등이 가장 높은 가격을 써내 유력 인수 후보로 떠올랐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산하 공적자금관리위원회(공자위)는 '우리금융지주 잔여지분 매각 본입찰' 결과를 22일 오후 발표한다.

우리금융지주 잔여지분 매각은 2019년 발표한 '우리금융 잔여지분 매각 로드맵'에 따른 금융위원회 산하 공적자금관리위원회(공자위)의 후속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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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사주조합·KTB자산운용 등도 인수 가능성 거론

[아시아경제 김진호 기자] 우리금융지주 잔여지분 매각 본입찰에서 유진프라이빗에쿼티(PE)와 두나무 등이 가장 높은 가격을 써내 유력 인수 후보로 떠올랐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산하 공적자금관리위원회(공자위)는 '우리금융지주 잔여지분 매각 본입찰' 결과를 22일 오후 발표한다.

우리금융지주 잔여지분 매각 본입찰에는 총 9개 투자자가 참여했다. 시장에 따르면 호반건설과 하림, 한국투자금융지주, 두나무, 유진PE, 우리사주조합, ST인터네셔널 등이 입찰제안서를 낸 것으로 전해진다.

총 7개 투자자가 공자위가 사전 의결한 예정가격을 상회하는 입찰 제안을 했다. 입찰 제안 결과 최대매각물량(10%) 대비 1.73배로 집계됐다. 이는 사실상 인수전이 흥행에 성공했다는 뜻이다.

특히 가장 높은 가격을 써낸 유진PE와 두나무 등이 유력 인수 후보로 거론된다. 특히 유진PE는 사외이사 추천권을 확보할 수 있는 지분 4% 이상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우리금융지주 우리사주조합과 KTB자산운용, 얼라인파트너스 등도 지분을 인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우리금융지주 잔여지분 매각은 2019년 발표한 ‘우리금융 잔여지분 매각 로드맵’에 따른 금융위원회 산하 공적자금관리위원회(공자위)의 후속조치다. 경쟁입찰 방식으로 예보 보유 지분(15.13%) 중 10%를 매각하며 최소 입찰 물량은 1%다.

우리금융 잔여지분 매각에 많은 기업이 관심을 보이고 나선 것을 두고 시장에서는 인센티브로 제공되는 ‘사외이사 추천권’을 주목한 결과라고 분석한다. 4% 이상 지분을 신규로 취득한 투자자에게 우리금융 사외이사 추천권이 부여되기 때문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우리금융의 경우 타 금융지주에 비해 사외이사 인원이 적어 메리트가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지분 투자를 통해 시중은행을 소유할 수 있는 기회다 보니 많은 기업들이 참여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금융업의 향후 성장성이 크고 우리금융이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향후 배당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는 점도 투자자 입장에서 매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공자위는 내일 오전 회의를 열어 최종 인수자를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회의를 열어 우리금융지주 낙찰자를 선정하기 전까지는 어떠한 사항도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공자위는 가격요소 외 비가격요소를 일부 반영해 최종 인수를 결정할 방침이다. 특히 비가격요소 반영 비중은 공자위가 정한 객관적 기준과 절차에 따라 평가된다. 공적자금 회수 시 금융지주회사법에 따라 ▲공적자금 회수 극대화 ▲빠른 민영화 ▲국내 금융산업의 바람직한 발전방향 등 민영화 3대 원칙을 고려해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호 기자 rpl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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