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로운 '멜랑꼴리아' 임수정 향한 이도현 특별한 시선

조연경 2021. 11. 21.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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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의 싱그러움이 한껏 묻어나는 풍경이다.

tvN 수목드라마 ‘멜랑꼴리아’에서 수학 교사 지윤수(임수정)와 백승유(이도현)를 둘러싼 학생들의 화기애애한 현장이 포착됐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지윤수, 백승유와 더불어 수학 동아리 칼큘러스 멤버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먼저 늘 들고 다니는 카메라로 세상에 숨겨진 수학의 아름다움을 찍던 백승유가 지윤수를 피사체로 선택해 눈길을 끈다.

특히 사람을 대상으로 포커스를 맞춘 적이 없던 백승유가 지윤수를 뷰파인더 안에 담았다는 것은 그의 달라진 마음을 여실히 보여주는 터. 게다가 늘 만사 무심하던 백승유가 얼굴 가득 미소를 머금은 것 또한 상대방을 향한 감정의 깊이를 가늠케 한다.

그런가 하면 지난 3회에서는 점수 컷이 아닌 남다른 기준으로 동아리를 선발한 지윤수에게 많은 학생들이 반발심을 품었던 상황. 하지만 그들을 설득하는 대신 수학 부스를 설치, 유쾌하고 창의적인 방법으로 동아리 안팎의 학생들을 포용해 진한 감동을 안겨줬다.

이에 적대감이 녹아내린 듯 지윤수 주변으로 모인 학생들 사이에선 금방이라도 웃음소리가 들릴 것처럼 청량한 에너지가 뿜어져 나오고 있다. 이 순간만큼은 입시도 경쟁도 잠시 잊고 딱 그 나이 또래다운 천진난만함이 사랑스러움을 배가한다.

이렇듯 푸릇푸릇한 내음이 물씬 풍기는 동아리 칼큘러스 비하인드는 보는 이들에게까지 행복감을 전해주고 있다. 여기에 지윤수를 향한 백승유의 특별한 시선까지 엿볼 수 있는 가운데 앞으로 두 사람의 감정이 어떤 변화를 그려나갈지 전개를 한층 더 기대케 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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