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친 외제차 번호판 바꿔 상가 10곳 턴 50대 구속

김영균 2021. 11. 21.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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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자동차 판매장에서 훔친 외제 차를 타고 돌아다니며 심야 시간대에 상습적으로 상가를 턴 50대가 경찰에 검거됐다.

A씨는 지난 8월 서울의 한 수입 자동차 판매장에서 시승하는 척하며 5000만원 상당의 SUV를 훔쳐 몰고 달아나 목포로 이동한 뒤 최근까지 목포 도심 상가 10곳을 돌며 12차례에 걸쳐 1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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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자동차 판매장에서 훔친 외제 차를 타고 돌아다니며 심야 시간대에 상습적으로 상가를 턴 50대가 경찰에 검거됐다.


전남 목포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절도 혐의로 A씨(57)를 붙잡아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월 서울의 한 수입 자동차 판매장에서 시승하는 척하며 5000만원 상당의 SUV를 훔쳐 몰고 달아나 목포로 이동한 뒤 최근까지 목포 도심 상가 10곳을 돌며 12차례에 걸쳐 1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사업가 행세를 하며 SUV 시승을 요구한 뒤 달아났고, 훔친 SUV의 번호판을 떼고 다른 차량 2대의 번호판을 번갈아 단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에 “멋지게 보이려고 훔친 외제 차를 몰고 다녔으며, 생활비를 마련하려고 상가를 털어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가 절도 범행 전 사전 답사를 반복한 것으로 보고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목포=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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