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후회한 문 대통령 "서민에 너무 많은 박탈감 드려"

조민영 2021. 11. 21.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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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1일 "부동산 특히 주택의 공급에 좀 더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면 좋았겠다 생각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임기 중 가장 아쉬웠던 점으로도 부동산 정책을 꼽으며 "서민들에 너무 많은 박탈감을 드렸다"고 반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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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국민과의 대화'에서 부동산 정책 관련 질문에 '반성'
"남은 임기 하락 안정세 목표..주택 공급에 더 많이 노력했어야"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공개홀에서 열린 2021 국민과의 대화 '일상으로'에서 국민 패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부동산 특히 주택의 공급에 좀 더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면 좋았겠다 생각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임기 중 가장 아쉬웠던 점으로도 부동산 정책을 꼽으며 “서민들에 너무 많은 박탈감을 드렸다”고 반성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여의도 KBS스튜디오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국민과의 대화-일상으로’에서 부동산과 관련된 질문을 받자 “제가 여러 차례 송구스럽다는 사과말씀을 드렸다”면서 “지금 생각해보면 우리가 주택의 공급에 좀더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을 한다. 2.4 대책 같은 것이 좀더 일찍 마련되고 실행됐으면 도움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역대 어느 정부보다 입주, 인허가 물량이 많았다. 계획도 물량도 많다. 앞으로 계획된 물량도 많다”며 “정부는 남은 기간동안 하락안정세를 목표로 두고 있다. 적어도 다음 정부에 넘어가지 않도록 해결의 실마리를 임기 마지막까지 찾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부동산 투기 문제에 대해서는 “서민들의 상대적 박탈감도 크다”며 “불로소득이나 초과이익 환수할 수 있는, 민간업자들이 과다한 이익을 누리지 못하게 하는 대책들을 정부가 검토하고 있고 법안도 제출돼 있다. 마지막까지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자신의 임기 중 가장 아쉬웠던 점으로도 부동산 문제를 꼽았다. 그는 “서민들에게 너무 많은 박탈감을 드리고 부동산 가격을 안정시키지 못함으로서 무주택자나 서민들 청년들 신혼부부들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충분히 드리지 못했다는 점이 가장 아쉬웠던 점”이라고 말했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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