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이"..'신사와 아가씨' 박하나, 지현우 기억상실증 이용해 거짓말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신사와 아가씨' 박하나가 지현우를 속였다.

21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 18회에서는 조사라(박하나 분)와 왕대란(차화연)이 이영국(지현우)의 기억상실증을 이용하기로 결심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왕대란은 조사라에게 이영국이 기억상실증에 걸렸다고 말했고, "내 며느리가 돼줘. 우리 영국이랑 결혼해 줘"라며 부탁했다.

조사라는 "네. 큰사모님. 그렇게 할게요"라며 손을 잡았고, 이기자(이휘향)는 "너 기억도 안 나는 사람하고 거짓말해서 결혼하겠다는 거냐. 이건 사기다"라며 만류했다.

왕대란은 "사기라고 생각해?"라며 물었고, 조사라는 "저 회장님 좋아했고 회장님도 저 좋아했어요. 엄마는 가만있어. 내가 한다잖아. 미쳐도 내가 미친다잖아"라며 쏘아붙였다.

이후 조사라는 이영국의 집 앞으로 찾아갔다. 조사라는 이영국을 보자마자 품에 안겼고, "회장님. 고마워요. 이렇게 살아돌아와줘서 정말 고마워요"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조사라는 "저 사라예요. 이번에 회장님 잘못되면 저도 회장님 따라서 죽으려고 했어요. 정말 고마워요"라며 울먹였다.

이영국은 "누구신데 내가 죽으면 따라 죽으려고 했다는 거예요? 설마 혹시 우리 그런 사이?"라며 물었고, 조사라는 "맞아요. 회장님이랑 저 사귀는 사이잖아요. 사랑하는 사이잖아요"라며 거짓말했다.

조사라는 "정말 저도 아무것도 기억 안 나세요? 우리 결혼하기로 약속한 것도요? 다른 건 다 기억 안 나도 저는 알아보실 줄 알았는데"라며 오열했다.

조사라는 "그냥 이렇게 제 옆에 있어주기만 하면 돼요. 우리 같이 기억 찾아가요. 제가 옆에서 다 도와줄게요"라며 약속했고, 이영국은 '내가 이렇게 예쁘고 섹시하고 다정한 여자랑 사귀고 있었다니. 역시 이영국'이라며 기뻐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