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기훈은 21일 2021시즌 K리그1 파이널A 36라운드 대구FC 원정경기 후반 39분 강현묵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로써 그는 수원 소속으로 391번째 경기에 출전했다. 종전 최다 출전 신기록 보유자인 이운재(390경기)를 제치고 구단 최다 출전 기록을 다시 썼다.
2010년 수원 유니폼을 입은 염기훈은 수원에서 전성기를 보내며 구단 최다 득점(71골), 최다 도움(119도움), 최다 공격포인트(190개) 등 구단 신기록을 여럿 갖고 있다. 30대 중반에 접어든 그는 올 시즌 백업 선수로 활약 중이다.
염기훈은 "그동안 수원 유니폼을 입고 수많은 기록들을 달성했지만, 수원소속 최다출전 기록이 가장 뜻깊다. 그동안 아낌없이 성원해준 수원 팬들을 위해 마지막까지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수원 구단은 올 시즌 마지막 홈경기인 28일 울산 현대전에서 염기훈 기록 달성 축하 자리를 마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