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코로나 위기, 전남 학생·교직원 '확진자 속출'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2021. 11. 21.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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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도내 학교에서 위드코로나 이후 코로나19 학생 감염자가 속출하고 있어 방역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1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11월 위드코로나 시행 이후 전날 오후 10시 기준 전남 지역 34개 학교에서 유치원 1명, 초등학교 37명, 중학교 37명, 고등학교 10명 등 총 85명이 양성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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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교육청은 21일 오전 장석웅 교육감 주재로 긴급 확대간부회의를 개최하고 감염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전남도교육청 제공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전남 도내 학교에서 위드코로나 이후 코로나19 학생 감염자가 속출하고 있어 방역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1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11월 위드코로나 시행 이후 전날 오후 10시 기준 전남 지역 34개 학교에서 유치원 1명, 초등학교 37명, 중학교 37명, 고등학교 10명 등 총 85명이 양성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학교 내 집단감염은 타지역을 방문했거나 타지역에서 온 학생 확진자들과의 접촉을 통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 여파는 전남도교육청까지 이어져 본청 직원 5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에 도교육청은 청사 출입을 통제하고 오는 23일까지 업무 상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 모든 직원이 재택 근무할 방침이다.

전남도교육청은 21일 오전 장석웅 교육감 주재로 긴급 확대간부회의를 개최하고 감염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부서는 별도의 공간으로 사무실을 이동 배치하고 구내식당 운영도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코로나19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교육청 청사 전 사무실을 매일 소독하고 있다”며 “도내 전체 학생과 교직원에 대해 선제적 PCR 진단검사 실시를 적극 권고하고, 등교·출근 전 자가진단을 통해 증상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즉각 등교·출근을 중지하도록 지도해줄 것을 시·군 교육청과 일선 학교에 당부했다”고 밝혔다.

장석웅 교육감은 “위드코로나가 시작되고 단계적 일상회복이 이뤄지는 과정이라고는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감염 확산은 매우 엄중한 상황이다”며 “특히 수능 이후 학생들의 이동량 증가에 따른 감염 우려가 큰 만큼 경각심을 갖고 방역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lejkg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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