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열린 '포항국제불빛축제' 성황리에 막 내려

성민규 2021. 11. 21.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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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열린 경북 '포항국제불빛축제'가 높은 관심과 참여 속에 마무리됐다.

포항시에 따르면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축제는 개막식이 열린 영일대해수욕장, 지자체 최초로 구축한 온라인 '메타버스 포항'을 통해 높은 참여율을 나타냈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 대면 시민 참여 행사보다 온라인 행사를 강화한 만큼 20일 개막식 유튜브 생중계에 15만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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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일대해수욕장, 메타버스 포항, 유튜브 채널 통한 높은 참여율
코로나19로 지친 시민 위로, 침체된 지역상권 활성화 도움
화려한 불꽃이 밤 하늘을 수 놓고 있다. (포항시 제공) 2021.11.21

2년 만에 열린 경북 '포항국제불빛축제'가 높은 관심과 참여 속에 마무리됐다.

포항시에 따르면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축제는 개막식이 열린 영일대해수욕장, 지자체 최초로 구축한 온라인 '메타버스 포항'을 통해 높은 참여율을 나타냈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 대면 시민 참여 행사보다 온라인 행사를 강화한 만큼 20일 개막식 유튜브 생중계에 15만명이 참여했다.

메타버스 포항 또한 접속 인원이 7만8000명에 이르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실제 개막식 미니 불꽃쇼 전후 행사장, 영일대 주변과 송도 일원 등에 경찰 추산 최대 인원 5만명 가량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20~21일 총 7만명이 현장을 찾은 것으로 추산,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고 침체된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화려한 불꽃이 밤 하늘을 수 놓고 있다. (포항시 제공) 2021.11.21

개막식이 열리는 행사장을 비롯한 불빛 테마존과 불빛마켓을 이용하는 시민과 관광객들은 3개 입‧출입문에서 백신 2차 접종 완료 확인을 거쳐 발열 체크, 안심콜 등록 후 입장했다.

20일 개막식에선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사전 제작한 '희망의 찬가' 영상에 이어 '불빛 세리머니'를 통해 '삶과 도시의 대전환' 포항 비전을 선사했다.

또 기존 화려한 국제불빛쇼 대신 20분 가량 미니 불꽃쇼, 유명 트로트 가수 공연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휴식과 위안을 선물했다.

단 문체부 경쟁력강화사업으로 추진하려던 300여대의 '드론쇼'는 개막식 첫날 전파 장애로 인한 안전사고 우려 등으로 취소돼 아쉬움으로 남았다.

'블랙 이글스쇼'도 사전 연습 후 소음 민원으로 인해 취소됐다.

반면 메타버스와 유튜브를 통해 진행된 '온택트 포항항 경연대회', '반짝반짝 빛나는 포항이야기', '불빛퀴즈게임 G0&Stop' 등의 행사는 참가 신청이 일찌감치 마감되는 등 하이브리드 축제의 성공적 모습을 보여줬다.

포항문화재단 관계자는 "일부 행사가 예정대로 진행되지 않아 송구하다"며 "내년에는 시스템과 매뉴얼을 보완해 시민과 관광객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공식적으로 매년 5월 마지막 주 금·토·일요일로 지정된 포항국제불빛축제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취소되고 올해는 정부 지침에 따라 하반기로 연기됐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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