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후 3G 연속 출전' 허훈 "단독 1위 올라가서 기분 좋다"

김영서 2021. 11. 21.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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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KT 허훈. 사진=KBL

“뛰는 선수마다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강했다.”

복귀 후 3경기 연속 출전한 허훈(26)의 소감이다.

KT는 2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2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삼성과 원정 경기에서 67-58로 이겼다. 시즌 성적 11승 5패가 된 KT는 같은 날 경기가 없었던 서울 SK를 누르고 단독 1위로 올라섰다.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장을 찾은 허훈은 “1위를 해서 기분이 좋다. 시즌 치르면서 팀 분위기가 좋았다”며 “뛰는 선수마다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강했다. 간절한 마음도 보였다. 팀이 하나가 되는 것 같아서 기분이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허훈은 이날 결정적인 찬스 때마다 득점을 터트렸다. 1쿼터 초반 교체로 들어간 허훈은 상대 수비를 헤집으면서 감각적인 패스도 여러 번 건넸다. 2쿼터와 3쿼터에는 팀이 점수 차가 쫓길 때마다 레이업과 뱅크 슛을 성공했다. KT는 허훈이 맹활약한 덕분에 삼성에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허훈은 아직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체력적인 부분에서는 100% 중에서 20% 초중반 정도 되는 것 같다. 힘들었다. 체력적으로 부족한 상태다”고 웃은 뒤 “경기 감각도 찾아야 할 거 같다. 70%에 도달했다. 시즌이 기니깐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욱과의 호흡도 언급했다. 허훈이 전체적인 팀 공격을 이끈다면 김동욱은 외곽 슛으로 팀의 득점을 만들어낸다. 이날 경기서도 김동욱은 결정적인 3점 슛 2개를 연이어 터트렸다. 허훈은 “든든한 면이 많다. 이번에 복귀하면서 합류했는데 도움을 많이 받았다. 같이 뛰다 보면 경기에서 질 거 같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잠실=김영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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