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부터 시작한 배우들 많아"..김문정, '메이사' 첫 공연에 '울컥' (당나귀 귀)[종합]

원민순 2021. 11. 21.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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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정이 '메이사' 첫 공연에 울컥했다.

21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김문정 감독이 군 창작 뮤지컬 '메이사'의 첫 공연 현장을 공개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김문정 감독은 이번 '메이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일단 언택트 공연으로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하며 대기실에서 모니터링을 시작했다.

김문정 감독은 전 세계 팬들의 실시간 반응을 보고 긴장 반 설렘 반의 모습으로 공연을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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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김문정이 '메이사' 첫 공연에 울컥했다.

21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김문정 감독이 군 창작 뮤지컬 '메이사'의 첫 공연 현장을 공개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문정 감독은 '메이사'로 데뷔를 앞둔 후배 민활란 감독의 대기실을 찾아가 격려를 했다. 민활란 감독은 떨리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김문정 감독은 떨린다는 민활란 감독에게 지휘를 할 때 액션을 크게 하라는 얘기를 해줬다. 평소 민활란 감독의 작은 액션을 지적했던 것.

김문정 감독은 편곡자, 조감독에게 연락해 바로 오라고 했다. 식사 중이던 편곡자와 조감독은 김문정 감독의 호출에 밥을 먹다 말고 달려가며 "전쟁 통에도 밥은 먹지 않으냐"라고 입을 모았다.

김문정 감독은 편곡자와 조감독이 도착하자 의문의 박스를 꺼냈다. 김문정 감독은 민활란 감독의 데뷔 축하 이벤트를 위해 깜짝 이벤트를 준비한 상황이었다. 민활란 감독은 김문정 감독이 손편지를 읽고 눈물을 쏟았다.

김문정 감독은 손편지뿐만 아니라 현금도 선물로 건넸다. 민활란 감독은 봉투 안을 슬쩍 확인해 보더니 "돈은 부족한 것 같다. 두 장은 되어야지. 한 장이네"라고 말했다. 5만 원권 1장이 들어있었던 것. 김문정 감독은 스튜디오에서 사실 꽃다발을 사려고 했으나 사지 못해서 그렇게 된 것이라고 털어놨다.

김문정 감독은 이번 '메이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일단 언택트 공연으로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하며 대기실에서 모니터링을 시작했다. 김문정 감독은 전 세계 팬들의 실시간 반응을 보고 긴장 반 설렘 반의 모습으로 공연을 지켜봤다.

민활란 감독은 앞서 김문정 감독이 지적했던 작은 액션에서 벗어나 큰 액션으로 지휘를 하며 연습 당시 사인이 맞지 않아 타이밍 실수가 나왔던 부분을 무사히 성공시켰다.

김숙은 감독의 큰 액션으로 인해 공연을 보는 객석에 시선 방해가 되지는 않는지 궁금해 했다. 김문정 감독은 그렇기도 하지만 배우에게 사인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고 전했다.

공연이 실수없이 마무리되고 군 장병 배우들은 인터뷰 자리를 통해 "한 명 한 명에게 가르쳐주시는 것도 사람에게 맞춰서 말씀해주시고 더 성장할 수 있었다"고 입을 모으며 김문정 감독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김문정 감독은 뮤지컬을 처음 해 보는 배우들이 많았던 데다가 창작 초연이라 어려움이 있었지만 "하나씩 해내는 모습을 보니까 너무 대견하고 자랑스러웠다"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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