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獨)한 것들] 한국 영화의 새로운 도전을 만나다

김수연 2021. 11. 21.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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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5일부터 12월 3일까지 제47회 서울독립영화제가 개최됩니다.

서울독립영화제는 국내 유일의 독립영화 경쟁영화제로 한 해 동안의 한국 독립영화를 돌아보는 자리입니다.

서울독립영화제는 1975년 젊은 영화인들을 독려하던 한국청소년영화제에서 시작됐습니다.

서울독립영화제에는 영화 상영과 시상을 포함해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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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회 서울독립영화제 공식 포스터.


오는 25일부터 12월 3일까지 제47회 서울독립영화제가 개최됩니다. 서울독립영화제는 국내 유일의 독립영화 경쟁영화제로 한 해 동안의 한국 독립영화를 돌아보는 자리입니다. 주제, 형식, 장르에 관계없이 신인 감독의 작품은 물론 해외 독립영화까지 만날 수 있습니다.

서울독립영화제는 1975년 젊은 영화인들을 독려하던 한국청소년영화제에서 시작됐습니다. 이후 금관단편영화제와 한국독립단편영화제 등을 거쳐 99년 현재와 같은 형식으로 자리잡았습니다. 당시 슬로건이었던 ‘한국영화의 새로운 도전’은 여전히 영화제의 목표입니다.

영화제에서는 약 80여 편의 작품이 상영됩니다. 그 중 눈여겨 볼 만한 작품 5편을 뽑아봤습니다.

영화 '소피의 세계' 스틸컷.

소피의 세계
연출 이제한

외국인 여인 소피는 필리핀에 있는 동생을 만나러 가는 길에, 잠시 한국에 머문다. 그녀는 수영과 종구가 사는, 인왕산이 보이는 어느 집에서 나흘을 있다 떠난다. 2년 후, 수영은 소피의 블로그에 있던 자신들의 사진을 우연히 발견하게 되고, 여행자 소피가 기록해 놓은 나흘 동안의 시간을 다시 바라볼 기회를 얻는다.

영화 '국가유공자' 스틸컷.

국가유공자
연출 박찬우

국가유공자 영춘의 생애 마지막 꿈은 호국원에 묻히는 것이다. 하지만 국가는 그에게 묻힐 땅을 허락하지 않는다.

영화 '집에서, 집으로' 스틸컷.

집에서, 집으로
연출 지혜원

애나, 한국 이름 김명희. 미국으로 입양된 지 43년 만에 한국을 방문한 그녀가 서해 바다의 외딴 섬 덕적도를 방문한다. 그곳에는 고아였던 그녀를 친자식처럼 키워 준 서재송, 인현애 부부가 살고 있다. 1966년부터 30여 년을 입양아들의 위탁부모로 살았던 부부는 미국에서 온 가톨릭 신부와 함께 1600명의 아이들을 미국으로 입양 보냈다. 좋은 양부모를 만나 행복한 가정에서 살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부부는 열네 살 소녀였던 김명희를 두 남동생들과 함께 미국으로 입양 보냈다. 그러나 그녀의 미국 생활은 노부부의 바람과는 정반대로 흘러갔고, 그녀는 43년 만에 처음으로 아픈 기억을 꺼내 놓는다.

영화 '내 코가 석재' 스틸컷.

내 코가 석재
연출 김보람

비대면 진료가 일상이 된 근미래, 만성 비염 환자 보형은 이비인후과 화상 진료 후 아주 특별한 치료법을 배달받는다.

영화 '해피해피 이혼파티' 스틸컷.

해피해피 이혼파티
연출 남순아

왜 결혼기념일은 있는데 이혼기념일은 없을까? 나의 부모님은 15년의 결혼 생활 끝에 이혼했다. 2020년은 그들이 이혼한 지 15년째가 되는 해이다. 딸들은 엄마의 이혼 15주년을 기념하는 근사한 파티를 열어 주고 싶다.

서울독립영화제에는 영화 상영과 시상을 포함해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창작자의 작업실’, ‘토크포럼’ 등을 통해 영화 종사자들을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눌 수 있습니다. 관객심사단이 직접 선정한 단편 작품을 깜짝 상영하는 자리도 있습니다. 제47회 서울독립영화제는 CGV아트하우스 압구정과 CGV압구정에서 진행됩니다. 한국 독립영화의 현재와 미래를 직접 만나보세요!

김수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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