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19개교 추가 모집..학부모 동의 요건 강화

한진주 2021. 11. 21.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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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이 노후학교를 개축하는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 대상으로 19개교를 공모한다.

21일 서울시교육청은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 대상으로 개축 11개교, 리모델링 8개교 공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기존 사업대상 중 학부모 반대가 심했던 일부 학교에서 사업 필요성·추진방안에 대해 소통·숙의 과정을 거친 결과 학부모 2/3이 찬성해 개축을 추진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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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철회 공석으로 19개교 추가 모집
개축 11개교, 리모델링 8개교 선정 예정
학부모 과반 동의 필수로 얻어야 신청 가능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노후학교를 개축하는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 대상으로 19개교를 공모한다. 기존에 선정된 학교 중 학부모들의 반발로 철회된 곳들을 대신해 새로운 사업 대상을 찾는 것이다.

21일 서울시교육청은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 대상으로 개축 11개교, 리모델링 8개교 공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공모자격은 준공 40년이 지난 공립·사립학교다. 사립학교 중에서 수업료 자율학교인 사립초, 국제중, 자사고, 외고 등은 제외다. 두 달간의 학교 내 숙의 과정을 통해 전체 학부모 1/2 이상이 참여하고, 참여자 과반의 동의를 얻어 학교운영위원회 심의(사립학교는 학교운영위원회 자문과 이사회 의결)를 거쳐야 한다. 내년 1월 14일까지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공모 유형은 개축과 리모델링으로 나뉜다. 개축은 ▲기존 2023~2025년 개축 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학교 중에서 2022년으로 사업을 앞당기길 희망하는 경우 ▲2021년 리모델링으로 선정 대상 학교 중 2022년에 개축으로의 변경을 희망하는 경우 ▲신규로 사업을 신청하는 경우로 구분된다. 리모델링을 원할 경우 신규로 사업을 신청할 수 있다.

정량평가 후 종합평가를 통해 선정이 이뤄진다. 각 교육지원청(사립의 경우 교육시설관리본부)이 건물 노후도, 안전등급, 내진 성능과 석면 보유 여부 등을 기준으로 정량평가를 실시한다. 이후 서울시교육청에서는 학교 추진 의지, 지역 여건, 공사 추진상 어려움이 적고 지역적으로 개발이 늦은 곳, 상대적 선호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예정이다.

최종 합산점수가 높은 순으로 우선 순위를 부여해 외부 전문가 등이 포함된 '서울시교육청 미래학교추진협의회' 심의를 거쳐 2022년 사업대상으로 교육부에 승인 신청할 예정이다. 2022년 개축 사업 대상으로 선정되면 사전기획과 건축 설계, 각종 심의 등 사전 절차(약 2년 소요)를 거쳐 2025년 착공한다.

이번에는 기존 선정 과정에서 학부모 동의 없이 신청한 일부 학교에서 반발이 일자 이번 사업대상 공모에서는 학부모 동의 요건을 대폭 강화했다. 서울시교육청은 "기존 사업대상 중 학부모 반대가 심했던 일부 학교에서 사업 필요성·추진방안에 대해 소통·숙의 과정을 거친 결과 학부모 2/3이 찬성해 개축을 추진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이 지난 10월 서울교육정책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18세 이상 서울시민 1000명 중 90.3%가 ‘노후학교에 대해 개축 또는 리모델링이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서울시교육청은 "학생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학교에서 생활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 및 학부모, 학생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나갈 것"이라며 "무엇보다 개축·리모델링으로 인한 학업 결손 예방과 공사 중 학생 안전 확보 대책 마련을 최우선 시 하며,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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