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호실적+신사업'..주식이 비싼데는 이유가 있다"

박지환 2021. 11. 2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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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21일 엔비디아에 대해 3분기 호실적에 이어 향후에도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올 3분기 매출은 71억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0% 늘었다.

이원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자동차 부문을 제외한 전 사업부문 사상 최대 매출액 기록해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는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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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1일 엔비디아에 대해 3분기 호실적에 이어 향후에도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올 3분기 매출은 71억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0% 늘었다. 주당순이익(EPS)은 1.17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했다. 각각 컨센서스 대비 4%, 5% 웃도는 수치다. RTX 30 시리즈 판매 호조에 따른 제품 믹스 개선 효과로 매출총이익률(GPM)이 전분기 대비 0.4%포인트 상승했다.

이원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자동차 부문을 제외한 전 사업부문 사상 최대 매출액 기록해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는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평가했다. 자동차부문을 제외한 나머지 사업 부문들의 매출액은 지난 분기에 이어 역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다. 특히 Data Center 매출은 hyperscaler 및 enterprise향 수요 증가로 시장 기대치 매출액을 4% 상회했다.

4분기 매출액 가이던스는 중간 값 기준 74억달러로 컨센서스 매출액 71억달러를 5% 상회한다. 4분기 실적 개선의 원동력으로 Data Center, 게이밍 수요 강세 등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Data Center 부문은 기업들의 인공지능(AI) 채택 가속화에 따른 머신러닝 연산 수요 급증으로 엔비디아 제품의 경쟁력이 부각되고 있다"며 "게이밍 부문은 채널 시장 내 재고가 여전히 현저히 적어, 채널 시장으로부터의 재고 축적 수요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율주행, 메타버스 등 신규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가고 있는 엔비디아의 성장 잠재력 역시 무궁무진하다는 평가다. 연초 대비 주가는 124% 상승했고, 현 주가도 내년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70.5배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있지만 엔비디아는 독보적인 성장률을 기반으로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스스로 입증해 나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원식 연구원은 "전방 산업의 성장 속도보다 더욱 가파른 실적 성장을 나타내고 있는 엔비디아에 대해 지속적으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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