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안전한 12월의 코스닥 전략..대형주 선호 흐름 지속

이선애 2021. 11. 2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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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코스닥은 대형주 중심으로 비교적 안전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21일 KB증권에 따르면 12월 코스닥 시장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이슈는 '신규 지수 도입'이다.

이어 "대주주 과세 이슈도 존재하지만 이미 알려진 리스크 (Known Knowns)는 큰 충격 없이 지나갈 것으로 보여 개인 매도의 영향이 덜한 '대형주'를 선호하며, '소형주'는 연초 반등에 주목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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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12월 코스닥은 대형주 중심으로 비교적 안전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21일 KB증권에 따르면 12월 코스닥 시장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이슈는 '신규 지수 도입'이다. 이는 자금 유입의 트리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신규 지수 도입 이후 자금 유입 가능성을 봐야 하는데 연기금, 투신 등의 매수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 "새로운 지수의 도입은 결국 코스닥 내 대형주 중심으로 구성될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12월1일부터는 '전환사채 발행에 대한 규제 (리픽싱 규제)'가 시작되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 해당 규제는 사실 2020년 10월부터 정부 발표에 언급되기 시작했다는 점이 중요한데, 정부 규제전에 미리 발행해 두려는 '선수요'가 그때부터 확인되기 때문이다. 이는 즉, 규제가 시행되는 시기부터는 전환사채 리스크가 완화될 것임을 의미한다.

하 연구원은 "전환사채 발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바이오와 IT 업종의 리스크 해소에 주목하며, 자금조달 리스크가 덜한 대형주를 선호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주주 과세 이슈도 존재하지만 이미 알려진 리스크 (Known Knowns)는 큰 충격 없이 지나갈 것으로 보여 개인 매도의 영향이 덜한 '대형주'를 선호하며, '소형주'는 연초 반등에 주목한다"고 덧붙였다.

외국인은 코스피는 순매도하는 반면 코스닥은 순매수 중이다. 특히 대형주 중심으로 순매수하고 있다. 매크로 악재(달러 강세, 중국 리스크, 메모리 반도체)들이 해소되기 전까지, 외국인 관점에서는 코스피보다 코스닥이 그나마 더 나은 선택지라는 판단이다.

코스닥 업종 전략으로는 콘텐츠 기업에 대한 관심을 지속할 것을 조언한다. 11월에 이어 12월에도 계속 주목하는 것은 OTT 플랫폼 사업자들 간의 경쟁 심화이며, 그 수혜는 '콘텐츠 제작사'다. 2가지 형태의 수혜가 예상되는데, 경쟁 심화에 따른 반사 수혜 가능성(수수료 인하 등)과 K-콘텐츠에 대한 투자 확대 계기다. 하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이 대표적이며, 그 외 중소형주에도 관심 가질 필요가 있다"면서 "주도주는 쉽게 죽지 않는다는 것(전기차, 게임)과 소외돼 있던 업종들의 반등 가능성(제약/바이오, 반도체/전자) 등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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