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부상에 뿔난 레알 팬들..훈련장 찾아가 욕설

2021. 11. 20.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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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팬들이 가레스 베일을 향해 욕설을 퍼부었다.

영국 매체 더선은 20일(한국 시간) "가레스 베일은 지난 19일 클럽의 훈련장에서 소수의 레알 마드리드 팬들에게 학대를 받았다"라며 스페인 TV 프로그램 '엘 골라조 드 골'가 공개한 방송 영상을 공개했다.

엘 골라조 드 골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레알 마드리드 팬들은 발데베바스(레알 마드리드 훈련장)에 찾아가 베일의 차가 나올 때까지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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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레알 마드리드 팬들이 가레스 베일을 향해 욕설을 퍼부었다. 

영국 매체 더선은 20일(한국 시간) "가레스 베일은 지난 19일 클럽의 훈련장에서 소수의 레알 마드리드 팬들에게 학대를 받았다"라며 스페인 TV 프로그램 '엘 골라조 드 골'가 공개한 방송 영상을 공개했다. 

엘 골라조 드 골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레알 마드리드 팬들은 발데베바스(레알 마드리드 훈련장)에 찾아가 베일의 차가 나올 때까지 기다렸다. 베일이 차를 타며 퇴근하는 길에 팬들은 차를 멈쳐 세운 뒤 베일을 향해 욕설을 퍼부었다.

레알 마드리드 팬들이 베일을 향해 욕설을 퍼부은 이유는 베일의 잦은 부상 탓이다. 베일은 지난 9월 치러진 셀타비고와의 2021/22 시즌 라리가 4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진행된 훈련 과정에서 부상을 입었다. 결국 베일은 약 두 달간 그라운드를 누비지 못했고, 리그 9경기, UEFA 챔피언스리그 4경기를 결장했다. 

베일은 지난 7일 치러진 라요 바예카노전을 앞두고 팀 훈련에 복귀했지만 명단에서 제외됐다. 소속팀에서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베일이었지만, 대표팀에 차출돼 웨일스의 주장 완장을 착용하고 경기에 나섰다. 베일은 지난 14일 치러진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 E조 9차전 벨라루스와의 경기에 출전하며 자신의 A매치 통산 100번째 경기를 소화했다. 

하지만 베일은 벨기에와의 경기를 앞두고 다시 한번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베일은 종아리 부상으로 적어도 12월 중순 이전에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 베일의 요청에 따라 레알 마드리드는 베일의 의료 보고서를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2013년 토트넘을 떠나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한 베일은 모든 대회 254경기에 출전해 106골 68도움을 기록했다. 두 번의 라리가 우승과 4번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에 일조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속적인 부상이 발목을 잡으면서 팬들의 불만을 사게 됐다. 

사진=Xinhua/연합뉴스, 엘 골라조 드 골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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