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보강' DET, '3억 달러' 코레아 대신 31홈런·45홈런 타자가 타깃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카를로스 코레아(27) 영입전에선 발을 뺄 전망이다.
MLB 네트워크의 존 헤이먼은 20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소셜미디어)를 통해서 디트로이트가 코레아가 아닌 하비에르 바에스(29)나 마커스 시미언(31)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디트로이트는 코레아에 관심이 있지만, 그의 몸값이 부담이다. 현재 코레아는 총액 3억 달러(3570억원) 이상의 대형 계약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헤이먼은 '여러 가지 필요 때문에 디트로이트는 한 선수에게 3억 달러를 쓰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레아는 올 시즌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타율 0.279, 26홈런, 92타점을 기록한 슈퍼스타다. 일찌감치 휴스턴의 재계약 조건을 거절한 뒤 여러 구단의 구애를 받고 있다.
디트로이트의 '코레아 대체 선수'로 언급된 바에스와 시미언도 충분히 좋은 선수다. 바에스는 올해 타율 0.25, 31홈런, 87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삼진이 워낙 많고 출루율이 낮은 유형이지만 일발 장타력을 갖춘 파워히터다. 시미언은 최고의 2021시즌을 보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타율 0.265, 45홈런, 102타점으로 엄청난 활약을 보여줬다. 시즌 뒤 아메리칸리그 2루수 부문 골드글러브와 실버슬러거상을 모두 받으며 몸값이 껑충 뛰었다. 두 선수 모두 코레아 못지않은 대형 계약이 유력해 디트로이트의 관심이 계약으로 연결될지 물음표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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