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코로나19 재확산세에..일부 국가 다시 '봉쇄 조치'

김유리 2021. 11. 20. 10: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로나19 재확산세에 유럽 일부 국가가 봉쇄 조치를 또다시 꺼내 들었다.

오스트리아 정부는 오는 22일(현지시간) 전국적인 봉쇄 조치를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봉쇄 조치는 최대 20일까지 진행된다.

앞서 네덜란드는 오후 6시 이후 비필수 상점의 영업을 금지하는 등 부분적 봉쇄 조치를 도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코로나19 재확산세에 유럽 일부 국가가 봉쇄 조치를 또다시 꺼내 들었다.

오스트리아 정부는 오는 22일(현지시간) 전국적인 봉쇄 조치를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생활 필수품 구매나 운동 등 일부 예외적인 상황을 제외하고는 외출이 제한된다. 이번 봉쇄 조치는 최대 20일까지 진행된다. 오스트리아는 올해 가을 이후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면서 연일 신규 확진자 수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 백신에 대한 거부감도 다른 서유럽 국가 대비 큰 편이다. 알렉산더 샬렌베르크 총리는 "크리스마스 휴일을 위해 최대 20일 동안 방역 조치를 준수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할 것을 요구한다"며 내년 2월부터는 코로나19 백신 접종도 의무화한다고 말했다.

하루 신규 확진자가 6만명을 넘어서는 등 상황이 심각한 독일 역시 적국적 봉쇄 가능성이 제기됐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옌스 슈판 보건부 장관은 19일 기자회견에서 오스트리아와 같은 전면적 봉쇄에 대한 질문에 "우리는 어떤 것도 배제해서는 안 되는 상황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4차 유행이 독일을 '국가 비상사태'로 몰아넣었다며 백신 접종만으로는 확진자 수가 줄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독일 바이에른주는 이미 감염률이 높은 지역에서 봉쇄를 도입하기로 했다. 바이에른 주정부는 이날 술집과 클럽을 3주 동안 닫고, 올해 크리스마스 마켓도 모두 취소한다고 밝혔다.

앞서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 16개주 주지사들은 긴급 회의를 열고 백신 미접종자의 활동을 제한하는 계획에 합의했다. 코로나19 환자의 입원율이 일정 수준을 넘는 지역에서는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사람과 코로나19에서 회복한 사람만 식당, 술집, 체육관과 스포츠, 문화 행사 등에 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영국은 예방 백신 추가 접종(부스터샷)과 청소년 백신 접종을 강조하고 있다. 영국 정부는 백신 패스에 부스터샷 기록을 넣을 계획이다.

그리스도 백신 미접종자에 대한 규제를 대폭 강화한다.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그리스 총리는 지난 18일 대국민 담화를 통해 오는 22일부터 백신을 맞지 않은 시민의 모든 실내 공공장소 출입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백신 미접종자는 예외 없이 실내 음식점과 영화관, 극장, 미용실, 헬스장 등을 이용할 수 없게 됐다.

앞서 네덜란드는 오후 6시 이후 비필수 상점의 영업을 금지하는 등 부분적 봉쇄 조치를 도입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