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퓨처스리그 타격왕 밀어주기' 무혐의 결정..관련자 경고

김태훈 2021. 11. 19.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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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위원회(KBO) 상벌위원회가 퓨처스리그 '타격왕 밀어주기' 의혹에 대해 무혐의로 결론을 내렸다.

KBO는 "17일 KBO 컨퍼런스룸에서 상벌위원회를 개최, 최근 박치왕 상무 감독이 소속팀 선수의 수위타자 타이틀을 위해 KIA 코칭스태프에게 느슨한 수비를 부탁했다는 의혹 제보와 관련해 KBO 조사 과정에서 확인된 박치왕 감독과 롯데 김주현의 부적절한 언행 등이 KBO 규약에 위반되는지에 대해 심의했다"고 19일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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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벌위 "부정행위 인정할 증거 없어 무혐의 결정"
관련자들에 대해 경고 처분만
KBO ⓒ 뉴시스

한국야구위원회(KBO) 상벌위원회가 퓨처스리그 ‘타격왕 밀어주기’ 의혹에 대해 무혐의로 결론을 내렸다.


KBO는 "17일 KBO 컨퍼런스룸에서 상벌위원회를 개최, 최근 박치왕 상무 감독이 소속팀 선수의 수위타자 타이틀을 위해 KIA 코칭스태프에게 느슨한 수비를 부탁했다는 의혹 제보와 관련해 KBO 조사 과정에서 확인된 박치왕 감독과 롯데 김주현의 부적절한 언행 등이 KBO 규약에 위반되는지에 대해 심의했다"고 19일 알렸다.


2군 타격왕 밀어주기 의혹은 KIA 2군 선수단과 상무가 격돌한 10월 8∼9일 경기에서 상무 서호철의 타격왕 등극을 위해 상무 측이 KIA 구단에 수비를 느슨하게 해달라고 요청했다는 내용이다. 서호철과 타격왕을 다투던 롯데 김주현이 KIA 포수에게 '안타를 맞지 말아달라'는 문자를 보냈다는 사실이 알려져 더 복잡해졌다.


KBO 사무국은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관련 건에 대해 한 달 가까이 조사했다.


조사 결과를 발표한 KBO는 "박치왕 감독이 KIA 코칭스태프에게 부정한 청탁을 하였는지 여부에 대해 해당경기 심판위원, 기록위원 및 운영위원 등도 경기 내용이나 수비 위치 등이 정상적인 경기였다고 진술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상무 감독이 상대팀 선수단과 통화한 내역이 전혀 없고, 관련된 선수단에 대한 조사 시 부정행위를 인정할만한 진술이 없었다. 현장의 CCTV 및 경기 영상 자료 등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자료가 존재하지 않아 부정행위를 인정할 증거가 없어 무혐의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관련자들에 대해서는 경고 처분이 내려졌다.


박치왕 감독은 상무와 두산 경기를 앞두고 두산 A선수에게 비록 농담을 한 것이라고 하더라도 공정한 경기를 지도할 위치에 있는 감독으로서 타 구단 선수에게 경기의 공정성을 손상시키거나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언행을 한 것에 대해서는 부적절하다고 판단, KBO 규약 제151조 품위손상행위를 근거로 박 감독에 경고처분을 결정했다.


또 김주현이 여러 명의 KIA 선수들에게 문자와 전화로 부적절한 메시지 등을 보낸 사실에 대해서는 부정행위가 발생한 것은 아니라고 할지라도 경기의 공정성을 손상시키거나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부적절한 언행이었다고 판단하고 KBO 규약 제151조 품위손상행위를 근거로 경고처분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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