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리 대표 "기독교인이 부자된 뒤 좋은 곳에 써라"

장창일 2021. 11. 19. 21: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존 리(63·한국명 이정복) 메리츠자산운용 대표가 기독교인들이 부자가 된 뒤 선한 곳에 사용하라고 당부했다.

주식 투자 전문가인 존 리 대표는 "2015년 귀국해서 가장 놀란 건 돈에 대한 교육을 전혀 하지 않는다는 사실이었다"며 "교회에서는 돈을 터부시하며 돈을 멀리하라고까지 하더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존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가 19일 서울 강남구 광림교회에서 열린 갓플렉스 시즌2에서 강의하고 있다. 유튜브 캡처

존 리(63·한국명 이정복) 메리츠자산운용 대표가 기독교인들이 부자가 된 뒤 선한 곳에 사용하라고 당부했다. 이를 위해 돈을 터부시하는 태도부터 버리라고 했다.

19일 서울 강남구 광림교회(김정석 목사)에서 열린 ‘갓플렉스(God Flex) 시즌2’에서다.

존 리 대표의 별명은 ‘존봉준’이다. 개인투자자들이 지난해 기관과 외국인에 맞서 국내 주식을 대거 사들인 것을 1894년 외세에 맞서 일어난 동학농민운동에 빗대 ‘동학개미운동’으로 부르는데 동학농민운동을 이끈 지도자 전봉준과 존 리 대표의 이름을 합쳐 만들어진 별명이다.

주식 투자 전문가인 존 리 대표는 “2015년 귀국해서 가장 놀란 건 돈에 대한 교육을 전혀 하지 않는다는 사실이었다”며 “교회에서는 돈을 터부시하며 돈을 멀리하라고까지 하더라”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돈을 가깝게 여기는 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로 유대인이 지닌 돈에 대한 태도를 본받아야 한다”며 “유대인들은 돈의 노예가 되지 않고 돈을 다스리며 미국 자산의 20%를 가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유대인은 부를 세상을 바꾸는 데 사용하는데 바로 이 자세를 기독교인들이 배워야 한다”면서 “믿는 사람들이 금융 문맹에서 벗어나 재정적으로 자유를 얻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존 리 대표는 “주식 투자는 부끄러운 일이 아니며 돈을 스스로 일하게 하는 방법으로 성경에 나오는 달란트 비유를 통해 주식 투자의 지혜를 얻으라”면서 “당장 지금부터 투자하라”고 밝혔다.

존 리 대표는 도덕성을 갖춘 부자가 되라고도 했다. 그는 “미국의 부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덕목이 도덕성”이라면서 “도덕성을 가진 부자가 행복한 미래를 여는 주인공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갓플렉스 시즌2는 국민일보와 국민일보 크리스천리더스포럼(회장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이 코로나로 인해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청년들을 응원하기 위해 시작한 행사다.

장창일 기자 jangci@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