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칼럼] 당신이 무심코 하는 '척추를 병들게 하는 자세'

강남나누리병원 척추센터 임재현 원장 2021. 11. 1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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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이 있다.

만약 몸에 밴 자세나 습관이 당신의 척추를 병들게 하고 있다면? 쉽게 고칠 수 없겠지만 건강한 노년을 위해 개선하려는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또 이러한 자세는 무릎 관절이나 고관절 건강에도 나쁘다.

장시간 서있을 때는 편한 자세를 취하려 한쪽으로 무게 중심이 이동할 수 밖에 없는데 이때는 양 다리를 번갈아 가며 체중을 분산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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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나누리병원 척추센터 임재현 원장​/사진=강남나누리병원 제공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이 있다. 한 번 몸에 밴 습관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만약 몸에 밴 자세나 습관이 당신의 척추를 병들게 하고 있다면? 쉽게 고칠 수 없겠지만 건강한 노년을 위해 개선하려는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지금부터 척추를 병들게 하는 자세와 바른 자세에 대해 알아보자.

◇짝다리, 다리 꼬고 앉기는 안돼요

짝다리나 다리를 꼬고 앉는 습관은 체중이 한쪽으로 쏠리면서 신체불균형이 발생하고 척추에 지속적으로 자극을 주기 때문에 허리 디스크 탈출증 등 척추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 이러한 자세는 무릎 관절이나 고관절 건강에도 나쁘다. 서있을 때는 양 다리를 곧게 하고 허리를 꼿꼿하게 펴는 것이 좋다. 장시간 서있을 때는 편한 자세를 취하려 한쪽으로 무게 중심이 이동할 수 밖에 없는데 이때는 양 다리를 번갈아 가며 체중을 분산 하는 것이 좋다. 또 앉아 있을 땐 다리를 꼬지 말고 엉덩이를 의자 깊숙이 밀착시켜 허리를 펴고 앉는 습관을 들이자.

◇스마트폰 줄일 수 없다면 스트레칭 잊지 마세요

장시간 스마트폰 사용은 목 건강을 헤치는 원인이 되는데, 대게 머리를 아래로 숙여 목이 꺾이는 자세를 취하기 때문이다. 머리 무게는 대략 5kg 정도 인데 굽히는 각도에 따라 목에 가해지는 하중이 증가한다. 따라서 고개를 숙이고 장시간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일자목, 거북목과 목 뼈 변형은 물론, 심하면 목디스크 탈출증과 같은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스마트폰 사용을 줄일 수 없다면 되도록 스마트폰을 눈 높이에 맞춰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스마트폰 거치대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 또 30분 간격으로 간단한 목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목 건강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무거운 물건 들 땐 허벅지 힘으로 드세요
대게 바닥에 있는 무거운 물건을 들 때 무심코 허리를 숙여 바로 들어올린다. 이런 자세는 허리에 힘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근육이나 인대의 손상으로 인한 급성 요추염좌로 이어질 수 있다. 무거운 짐을 들 때에는 허리를 숙여 물건을 들지 말고 무릎을 굽히고 허리는 세운 상태에서 물건을 최대한 몸 쪽으로 밀착한 뒤 허벅지 근육에 힘을 줘 들어 올려야 한다. 무겁고 부피가 큰 물건은 두 명 이상 나눠 드는 것이 좋다.

◇머리는 서서 감는 게 허리 건강에 좋아요

머리를 감을 때 얼굴과 몸에 샴푸 거품이 흐르지 않게 하기 위해 목과 허리를 앞으로 굽히는 자세를 취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자세가 바르게 서 있을 때보다 머리 감기에 편할 수 있지만, 척추에 부담이 될 수 있다. 특히 평소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이라면 이런 자세는 반드시 피해야 한다. 머리를 감을 때는 바르게 선 자세에서 고개만 뒤로 살짝 젖혀 머리를 감는 것이 좋다. 머리 감기와 샤워를 함께하는 것도 허리 건강을 위한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 이 칼럼은 강남나누리병원 척추센터 임재현 원장기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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