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페퍼 꺾고 개막 8연승..삼성화재는 현캐전 5연패 탈출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이 페퍼저축은행의 돌풍을 잠재우며 개막 8연승을 거뒀다.
현대건설은 13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 도드람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8, 25-17, 25-18)으로 완승을 거뒀다.
외국인 선수 야스민과 '대들보' 양효진이 나란히 13득점했다. 개막 8연승, 무패 행진을 이어간 현대건설은 승점 23점을 쌓으며 2위 KGC인삼공사와의 승점 차를 5점으로 벌렸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9일 IBK기업은행전에서 세트 스코어 3-1로 승리하며 창단 첫 승을 거뒀다. 현대건설은 5일 1라운드 맞대결에서 풀세트 접전을 치른 상대. 2라운드에서도 치열한 승부가 기대됐다. 하지만 창단 2연승은 실패했다.
현대건설은 1~3세트 모두 20점 이상 내주지 않았다. 1세트 16-13, 3점 차에서 이다현이 이동 공격을 성공시켰고, 랠리 끝에 얻어낸 득점 기회에서 고예림도 오픈 공격을 득점으로 연결시키며 5점 차로 달아났다. 상대 서브 범실로 20점에 진입한 현대건설은 야스민의 오픈, 김다인의 서브, 정지윤의 오픈 공격 등 다양한 득점 루트를 과시하며 손쉽게 1세트를 따냈다.
2세트 경기 양상도 1세트와 비슷했다. 15점 전후로 점수 차가 벌어졌고, 현대건설이 5점 앞선 채 20점 고지를 밟았다. 페퍼저축은행은 전환점을 만들지 못했다. 현대건설은 특정 선수에게 의존하지 않았다. 2세트도 25-17 승리.
이 경기에 4세트는 없었다. 앞선 1~2세트보다 점수 차가 빨리 벌어졌다. 현대건설은 페퍼저축은행 외국인 선수 엘리자벳의 공격 범실로 8점 차로 앞선 채 15점을 냈다. 19-12에서는 정지윤이 퀵오픈을 성공시켰다. 황연주와 양효진 '베테랑 듀오'가 득점에 가세했고, 24-18에서 이다현이 이한비의 오픈 공격을 가로막으며 이날 경기를 끝냈다.
남자배구 삼성화재는 현대캐피탈전 5연패를 탈출했다. 외국인 선수 러셀이 트리플크라운(한 경기 서브·블로킹·백어택 각 3점 이상)를 해내며 30점을 쏟아내며 세트 스코어 3-1(25-18 25-19 23-25 25-13)로 승리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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