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만 걸치면 실적부진 쯤이야..컴투스 목표가 줄줄이 대폭 상향

이유정 2021. 11. 1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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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제공)
증권사들이 컴투스의 메타버스·블록체인 사업 관련 잠재력을 높게 평가해 목표주가를 대폭 상향 조정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컴투스는 지난 10일 올 3분기 매출액이 113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1.8%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도 51% 감소한 129억원을 기록했다. 이 규모는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돈다.

회사측은 하지만 단기 실적악화를 상쇄할 만한 신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에 블록체인 시스템을 적용하기로 하고, 메타버스 플랫폼 '컴투버스'에 대한 육성 방안을 밝혔다.

이에 증권사 9곳이 11일 일제히 컴투스 목표가를 종전 10만원대에서 20만대로 높였다. DB금융투자는 컴투스 목표주가를 18만5000원에서 23만5000원으로 가장 높게 올렸다. 황현준 DB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그동안 단일 게임 의존도가 높았지만, 최근 블록체인·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사업 방향성이 바뀌고 있어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컴투스는 컴투버스를 위해 글로벌 메타버스 파트너십 생태계를 구축해왔고, 12월 중 컴투버스 3D 가상오피스 등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될 예정이어서 관련 기대감이 고조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애널리스트는 "컴투스는 확고한 캐시카우 '서머너즈워' 지식재산권을 유니버스로 확장하는 모습이 포착되고 메타버스·블록체인, 웹툰·드라마, 인터넷은행 등 다양한 고성장 산업 인수합병 강화로 리레이팅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증권 역시 기존작의 매출 감소와 신규게임 일정 지연에도 불구하고 P2E 시장 진출에 따른 게임수명 장기화를 감안해 목표주가를 2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또 "NFT 거래소 등 다양한 블록체인 자산에 컴투스의 메타버스 컨텐츠 제작 역량이 더해지면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에 시너지가 발생할 것"이라며 컴투스의 '수익모델 다변화'를 기대했다.

11일 컴투스 주가는 개장초반 강세를 보이며 18만원을 넘기도 했으나 후반에 매물이 증가하며 전일대비 0.35% 내린 16만8700원에 마감했다.

[이유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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