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당 7억6000만원.. 홍콩서 아시아 아파트 최고가 경신

김철오 2021. 11. 11.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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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아파트 최고가가 홍콩에서 경신됐다.

면적 442.15㎡(127.7평)짜리 아파트가 6억4000만 홍콩달러(약 973억6300만원)에 거래됐다.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10일(현지시간) "홍콩 더피크 마운트니컬슨단지 아파트 2채를 한 사람이 12억 홍콩달러(약 1825억5600만원)에 매입했다"고 보도했다.

이번에 거래된 아파트 2채 중 주차구역 3곳을 포함한 면적 442.15㎡짜리는 6억4000만 홍콩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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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더피크 마운트니컬슨단지에 10일(현지시간) 맑은 하늘이 펼쳐져 있다. 높은 부동산가로 악명 높은 홍콩에서도 가장 비싼 주거공간이 밀집한 곳이다. EPA연합뉴스

아시아 아파트 최고가가 홍콩에서 경신됐다. 면적 442.15㎡(127.7평)짜리 아파트가 6억4000만 홍콩달러(약 973억6300만원)에 거래됐다. 3.3㎡(1평)당 가격은 7억6000만원을 넘는다.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10일(현지시간) “홍콩 더피크 마운트니컬슨단지 아파트 2채를 한 사람이 12억 홍콩달러(약 1825억5600만원)에 매입했다”고 보도했다. 난펑그룹과 워프홀딩스 같은 홍콩 부동산개발업체 성명이 인용됐다.

이번에 거래된 아파트 2채 중 주차구역 3곳을 포함한 면적 442.15㎡짜리는 6억4000만 홍콩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아시아 아파트 최고가를 경신한 것이라고 홍콩경제일보는 분석했다. 종전 아시아 최고가 아파트는 지난 2월에 거래된 3.3㎡당 7억3500만원짜리였다.

마운트니컬슨단지는 홍콩을 대표하는 부촌이다. 높이 430m인 니컬슨산 상단에 주택 19채와 아파트 48채가 단지를 구성하고 있다. 이 지역의 주차구역 한 면은 지난 5월 세계 최고가인 1190만 홍콩달러(약 18억원)를 기록하기도 했다.

홍콩 집값은 서울이나 일본 도쿄보다 높다. 주권을 중국에 반환한 1997년부터 꾸준하게 상승해왔다. 중국 자본이 몰려든 결과다. 홍콩 부동산은 2014년 ‘우산 혁명’과 2019년 코로나19 대유행을 계기로 상승세를 멈추는 듯했지만, 올해 위드 코로나 시류에 따라 다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마운트니컬슨단지를 “아시아에서 가장 비싼 집이 있는 곳”이라고 소개하면서 “마카오 카지노 재벌 스탠리 호의 딸을 비롯한 유명인사 상당수가 거주한다”고 설명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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